[리얼미터]문재인 32.7% 1위..안희정 19.3%·황교안 16.5%

김성곤 2017. 2. 1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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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리얼미터 2월 3주차 주중집계 발표
문재인 강세 속 안희정·황교안도 추격 상승세
문재인·안희정·이재명 지지율 합계 60% 육박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여야 차기대선주자 지지도에서 문재인 1강, 안희정·황교안 2중 구도가 유지됐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0%대 초반의 지지율로 1위를 이어갔고 안희정 충남지사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10%대 중후반의 지지율로 2위 그룹을 형성했다.

16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2월 3주차 주중집계에 따르면, 차기 지지율은 문재인 32.7%(▼0.2%p), 안희정 19.3%(▲2.6%p), 황교안 16.5%(▲1.2%p), 안철수 8.6%(▼0.9%p)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주목할 점은 문재인·안희정·이재명 등 민주당 대선주자 3인의 지지율 합계가 무려 60%에 육박하면서 민주당 초강세 현상이 이어졌다.

우선 ‘호남총리’ 시사, ‘전직 장차관 자문단’ 구성 등 대선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문재인 전 대표가 지난주 2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 0.2%p 소폭 내린 32.7%로 2위권과 여전히 10%p 이상의 격차로 7주째 1위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충청권(문 32.1%, 안희정 29.3%)에서 1위를 유지한 것을 비롯해, 서울(문 33.9%, 안희정 19.7%), 경기·인천(문 36.3%, 안희정 15.2%), PK(문 37.7%, 안희정 19.6%), 호남(문 29.8%, 안철수 17.3%) 등 대부분 지역에서 선두를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TK(문 21.3%, 황 29.8%)에서는 황교안 권한대행에 밀려 2위로 내려갔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2.6%p 오른 19.3%로 4주째 상승하며 20%선에 근접, 황교안 권한대행과의 격차를 소폭 더 벌리고 3주째 2위 자리를 지킨 것으로 조사됐다. 안 지사는 15일 일간집계에서 21.1%를 기록하며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오름세가 이어졌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역시 1.2%p 오른 16.5%로 4주째 연속 상승, 여전히 안희정 지사와 오차범위 내의 2위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김정남 피살 사건’이 있었던 다음 날인 15일 일간집계에서 16.6%를 기록하며, 기존 일간 최고치(7일, 16.6%)까지 올랐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전 상임대표는 0.9%p 내린 8.6%로 4위를 유지했으나, 2위권인 안희정 지사와 황교안 권한대행과의 격차는 더 벌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이재명 성남시장이 0.8%p 내린 7.0%로 5위로 안철수 전 대표와 오차범위 내의 격차를 유지했고,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은 지난주와 동률인 3.9%로 6위를 기록했다.

이어 손학규 전 의원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4%p 내린 2.8%로 7위,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0.2%p 상승한 2.5%로 8위, 홍준표 경남지사가 0.5%p 하락한 1.3%, 남경필 경기지사가 0.2%p 내린 1.3%로 집계됐다. 유보층(없음·모름 응답자)은 1.0%p 감소한 4.1%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MBN·매일경제 의뢰로 2월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15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20%), 무선(70%)·유선(1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7.7%(총 통화시도 19,596명 중 1,515명 응답 완료),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였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김성곤 (skzer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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