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도깨비팀’ BBQ, 아프리카 꺾고 상위권 도약 발판 마련

기사승인 2017-02-15 22:3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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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마포=이다니엘 기자] BBQ가 모처럼 완승을 거두며 연패 사슬을 끊었다.

BBQ 올리버스는 15일 서울 마포구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1라운드 아프리카 프릭스와의 경기에서 ‘크래이지’ 김재희와 ‘블레스’ 최현웅의 맹활약에 힘입어 2대0 승리를 따냈다.

▲BBQ 크래이지, ‘닻 그 자체’ 노틸러스로 슈퍼 캐리

아프리카는 하단에서 벌어진 합류전에서 마린이 적은 생명력으로 상대를 유인하며 2킬을 따내는 성과를 냈다.

이에 맞서 BBQ는 화염 드래곤을 처치한 데 이어 ‘크래이지’ 김재희의 노틸러스가 닻을 ‘스피릿’ 이다윤의 그레이브즈에 적중시키며 킬도 올렸다.

그러나 아프리카는 상·하단을 옭죄며 1차 타워를 철거, 글로벌골드에서 앞서가기 시작했다. 두 번째 화염 드래곤 또한 무난하게 가져가며 차차 스노우볼링을 굴렸다.

BBQ가 대규모 교전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전세를 역전했다. 중단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블레스’ 최현웅의 아리가 어그로를 끌며 트리플 킬을 이끌었다. 이는 곧장 상단 타워 철거로 이어져 글로벌골드를 BBQ가 앞서가기 시작했다.

18분경 내셔 남작 버스트를 시도한 BBQ는 아슬아슬하게 처치하는 데 성공했다. 곧장 벌어진 전투에서도 상대 챔피언을 연달아 쓰러뜨리며 크게 득점했다.

이후 순차적으로 타워를 깎아 들어간 BBQ는 억제기와 쌍둥이타워를 무너뜨리며 게임을 끝냈다.

▲BBQ, 안정적인 탱-딜라인 구축하며 2세트도 완승

2세트 시작부터 BBQ가 앞서갔다. 블레스의 카직스가 홀로 스피릿의 그레이브즈를 처치하며 우위를 점한 것.

이후에도 BBQ는 글로벌골드에서 소폭 앞서가며 리드를 지켰다. 특히 잘 성장한 카직스가 전장을 휘저으며 상대로 하여금 움츠러들게 만들었다.

[롤챔스] ‘도깨비팀’ BBQ, 아프리카 꺾고 상위권 도약 발판 마련

20분경에는 내셔 남작 사냥 도중에 벌어진 전투에서 트리플 킬을 교환했다. 다만 버프를 BBQ가 챙기며 운영의 여지를 남겼다.

미스 포츈을 고른 ‘토토로’ 은종섭이 쌍권총 난사로 한타마다 큰 영향력을 미친 가운데 ‘크레이지’ 김재희의 마오카이 또한 노데스로 든든한 탱킹라인을 형성했다. 초반부터 킬을 기록한 블레스의 카직스는 생명력이 없는 상대 챔피언을 마무리 짓는 포식자 역할을 했다.

3드래곤 버프를 쌓은 BBQ는 거침없었다. 아프리카는 케넨을 고른 마린이 분전했지만 모든 라인이 고르게 성장한 BBQ의 기세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두 번째 내셔 남작까지 차지한 BBQ는 하단을 시작으로 차례로 억제기를 파괴해나갔다. 아프리카는 마린을 중심으로 저항했지만 완벽한 탱-딜 라인을 구축한 BBQ의 기세를 막아내지 못했다. 대규모 교전에서 패배한 아프리카는 전선을 뒤로 물리며 자신들의 넥서스가 파괴되는 걸 지켜봐야 했다.

d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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