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쏠' 서진솔 "IEM 목표는 우승, 다 이길 것 같다"

이윤지 2017. 2. 15.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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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월 23일. 콩두 몬스터가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에서 승리를 거둔 마지막 날이다. 이후 콩두는 롤챔스 2016 스프링 15연패, 롤챔스 2017 스프링 6연패를 기록하며 깊은 늪에 빠졌다.

1년 하고도 한 달 가량 지난 2017년 2월 15일, 콩두는 서울 마포구 상암동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롤챔스 2017 스프링 1라운드 5주차 진에어 그린윙스와의 경기에서 2대1로 승리를 차지했다. 여느 때보다도 값진 1승이었다.

콩두의 원거리 딜러 '쏠' 서진솔은 "연패하다가 오랜만에 이겨서 기분이 좋다"면서도 "승리에 취하지 않고 더욱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콩두는 22일부터 열리는 인텔 익스트림 마스터즈(이하 IEM) 시즌11 카토비체에 출전한다. 서진솔은 유달리 자신감을 보였다.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서진솔은 "다 이길 수 있을 것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음은 서진솔과의 일문일답.

Q 롤챔스 21연패를 끊고 첫 승을 거둔 소감은.

A 연패하다가 오랜만에 이겨서 기분이 좋다. 다음에도 계속 이겼으면 좋겟다.

Q 1세트 때 깔끔한 운영을 선보였다. 평소에는 잘 보이지 않는 모습이었는데.

A 원하는 픽을 고른 뒤 경기를 유리하게 풀어야 하는데 뜻대로 안되면 무너지는 경향이 있다. 무너지지만 않는다면 오늘처럼 완벽한 경기도 할 수 있다. 

Q '펀치' 손민혁과 '에지' 이호성의 호흡에 아쉬움이 많았다. 오늘은 어떻게 극복한 것 같나.

A 손민혁과 이호성이 상세하게 콜을 나누지 못하는 실수를 종종 했다. 지금 많이 고쳐졌고, 서로 믿음이 생긴 것 같다. 그래서 오늘 좋은 경기력이 나온 것 같다.

Q '로치' 김강희가 라인전 주도권을 내주는 것도 콩두의 문제로 꼽히고 있다.

A 연습 경기 때는 그렇게 많이 패배하지 않는다. 아직 경험이 부족해서 생긴 문제인 것 같다. 

Q 진에어의 에이스로 불리는 '테디' 박진성과 대결을 해보니 어떤가.

A 경기 전에는 아무 생각이 없었다. 경기 후에는 바텀 라인전을 유리하게 가져간 것 같아 만족하고 있다.

Q 본인의 플레이에 점수를 매기자면.

A 10점 만점에 9점 정도. 2세트 때 많이 못했다고 생각한다. 다른 부분은 괜찮게 잘 한 것 같다.

Q 장민철 감독 체제에 적응이 덜 된 것이 아니냔 분석도 있다.

A 적응하는 시기가 필요하단 생각은 들었다. 지금은 충분히 적응했고, 감독님의 밴픽대로 잘 되고 있다. 감독님이 우리랑 잘 맞는 것 같다.

Q IEM 카토비체에 출전한다. 목표는 어떤가.

A 목표는 우승으로 잡고 있다. 다 이길 수 있을 것 같다.

Q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은.

A 오랜만에 꿀같은 승리를 얻었는데 취해있지 않고 더 열심히 하겠다.

마포=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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