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호남 홀대론 사과 "겸허히 인정한다"
[오마이뉴스심명남 기자]
▲ 여수수산시장 화재현장 찾은 문재인 전 대표가 사고이후 수습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의견을 밝히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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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전 대표는 지난달 교동 여수수산시장 화재가 난후 발 빠르게 화재현장을 찾아 상인들을 위로한바 있다. 두 번째 방문길인 이번에는 교동 수산시장 주차장에 설치된 임시판매장을 찾아 화재피해 상인들을 격려하며 시민들에게 큰 환호를 받았다.
환호하는 화재 상인들 "문제인 대표 지지한다"
▲ 문재인 전 대표가 임시천막에서 장사를 하고 있는 상인들을 위로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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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가 난 수산시장과 임시판매소를 둘러본 문 전 대표는 여수세계박람회장을 방문했다. 동서창조포럼 초청간담회에 많은 기자들과 시민들이 참석해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동서창조포럼은 2014년 12월 24일 남해안 전남동부인 여수, 순천, 광양, 고흥, 구례와 서부경남인 진주, 사천, 남해, 하동, 산청 지역 시민사회지도자들이 모여서 창립했다. 이 단체는 경남서부와 전남동부를 세계적으로 만들기 위해 꾸준히 포럼활동을 진행해 왔다.
▲ 박람회장을 찾아 인사하는 문재인 전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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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전대표를 취재중인 기자들의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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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람회장 전면 재검토 하겠다"
▲ 문재인 전 대표가 여수박람회장에서 동서창조포럼 초청간담회에 참석해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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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여수세계박람회장이 당초 사후활용과 달리 박람회 정신의 가치와 유산은 사라졌다"라고 털어놨다.
문재인 "국민통합 만드는 게 나의 꿈"
▲ 동서창조포럼 초정간담회에서 발언하는 문재인 전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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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람회장 사후활용방안에 대해서도 전면 재검토를 약속했다. 문 전 대표는 호남홀대론에 대해 "참여정부는 검찰총장, 국정원장, 감사원장 등 한꺼번에 호남 인사를 기용하고 호남KTX조기 착공, 여수박람회유치 등 많은 일이 있었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했다. 겸허히 인정한다"면서 "내가 영남 출신이기 때문에 인사도 확실하게 탕평위주로 해나가 호남을 비롯 전국적인 통합의 새로운 장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사과했다.
▲ 간단회에서 기념촬영하는 문재인 전대표와 시민들의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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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람회사후활용에 대해서도 "박람회장 시설에 공공성을 갖추려면 국립해양 기상과학관, 바다사막화 방지 대안 뿐 아니라 여러 가지 해양과 관련된 공공기관들이 이곳에 들어오는 것이 필요한데 긴 안목을 가지고 추진하겠다"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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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여수넷통뉴스>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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