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북STAT] 모비스 이종현, 국내 최다 8G 연속 2BS+ 넘본다!

이재범 2017. 2. 15.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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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모비스)은 김주성(동부)의 정규리그 통산 블록 기록에 도전할 후보로 꼽혔다.

이종현은 당장 김주성이 가진 블록 기록 하나를 넘본다.

바로 국내선수 최초로 8경기 연속 2블록 이상 기록에 도전한다.

이종현은 16일 부산 KT와의 경기에서 2개 이상 블록을 기록하면 국내선수 최초로 8경기 연속 기록까지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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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이종현(모비스)은 김주성(동부)의 정규리그 통산 블록 기록에 도전할 후보로 꼽혔다. 이는 아주 먼 이야기다. 이종현은 당장 김주성이 가진 블록 기록 하나를 넘본다. 바로 국내선수 최초로 8경기 연속 2블록 이상 기록에 도전한다.

김주성은 국내선수 중 유일하게 2003~2004시즌과 2007~2008시즌에 2.43개와 2.24개로 블록 1위에 이름 석자를 새겼다. 2002~2003시즌 데뷔해 지금까지 활약하며 정규리그 통산 1018블록을 기록 중이다. 2위 찰스 로드의 508블록보다 두 배 이상 많다.

이종현은 2009년 U16 아시아선수권대회 이란과의 준결승에서 19점 10리바운드 10블록으로 트리플-더블을 작성하며 이름을 알렸다. 2012년 고려대 입학 예정자로 출전한 농구대잔치 명지대와의 예선에서 27점 14리바운드 11블록으로 한 번 더 블록 포함 트리플-더블을 기록했다. 2014 농구월드컵에선 블록 1위에 올랐다.

이종현은 대학 4년 동안 대학농구리그 49경기에 출전해 129개의 블록을 기록, 경기당 평균 2.63개의 슛을 막았다. 인천아시안게임 남자농구 금메달 획득으로 군 면제까지 받은 이종현은 김주성에 이어 1000블록을 넘어설 선수로 잠재력을 보여줬다.

지난 1월 말 뒤늦게 프로 코트를 밟은 이종현은 현재 평균 2.88개로 블록 1위다. 김주성에 이어 국내선수 중 두 번째로 블록왕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이종현이 데뷔 8경기 만에 블록 1위에 오른 건 7경기 연속 2개 이상 블록을 해냈기 때문이다.

이 기록은 찰스 로드가 2011~2012시즌에 7경기 연속 기록한 이후 6시즌 만에 나왔다. 국내선수 중에서 김주성이 2004~2005시즌과 2007~2008시즌에 한 번씩, 총 2회 기록했다. 이종현은 데뷔 8경기 만에 국내선수 최고 블로커 김주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2블록 이상 최다 연속 경기 기록은 마르커스 힉스의 14경기(2001~2002, 2002~2003시즌 2회 작성)이다.

◆ 최근 15시즌 7경기 연속 2블록+ 사례
2011~2012시즌 찰스 로드 7경기 22개
2010~2012시즌 허버트 힐 10경기 31개
2009~2010시즌 브라이언 던스톤 7경기 21개
2008~2009시즌 브라이언 던스톤 11경기 36개, 10경기 33개, 8경기 29개
2008~2009시즌 그레고리 스팀스마 10경기 38개
2007~2008시즌 김주성 7경기 23개
2006~2007시즌 자밀 왓킨스 11경기 41개
2006~2007시즌 샘 클랜시 8경기 21개
2005~2006시즌 켄 존슨 9경기 23개
2005~2006시즌 쉐런 라이트 8경기 38개
2004~2005시즌 가이 루커 9경기 27개
2004~2005시즌 김주성 7경기 19개
2002~2003시즌 마르커스 힉스 14경기 57개, 8경기 38개, 7경기 19개
2002~2003시즌 리온 트리밍햄 10경기 42개
2002~2003시즌 아이지아 빅터 7경기 28개

일각에서는 이종현이 8경기 만에 블록 1위에 오르자 블록 규정이 너무 쉬운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보낸다. 시즌 기준 블록 공식 순위 규정은 32경기 이상 출전 또는 30블록 이상이다. 30개는 54경기에 출전했을 때 최소한 평균 0.5개를 해야 한다고 판단한 뒤 27개(54×0.5)보다 딱 떨어지는 숫자로 보정되어서 나왔다.

14일 기준으로 블록 규정 개수인 21블록 이상 기록한 선수는 19명이다. 최근 5시즌 동안 순수하게 30블록을 넘어선 선수를 살펴보면 2011~2012시즌부터 차례로 18명, 17명, 20명, 17명, 13명으로 평균 17명이다. 32경기 이상 출전을 빼버리면 블록 30개 이상 규정을 만족하는 선수가 팀당 1,2명 밖에 없다.

KBL 기록 규정이 쉽게 달성 가능한 낮은 수준이 아니라 이종현이 대단한 블록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국내선수로서 두 번째(회수로 3번째) 7경기 연속 2블록 이상 기록 작성이 증명한다.

이종현은 16일 부산 KT와의 경기에서 2개 이상 블록을 기록하면 국내선수 최초로 8경기 연속 기록까지 세운다. 이날 2개 이상 블록을 하지 못한다고 해도 이종현은 데뷔 10경기도 치르지 않았음에도 벌써 KBL 역사의 한 페이지에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

1prettyjoo@hanmail.net
사진_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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