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진안 군수 더불어민주당 입당 ..국민의당 허망

심회무 2017. 2. 14.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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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지역 무소속 기초단체장(시장 군수)들의 더불어민주당 입당이 가속화되고 있다.

오는 15일 오전 전북 지역 박성일 완주 군수와 이항로 진안 군수가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더불어민주당 입당을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국민의당은 지난 1월19일 박지원 대표 체제로 전환된 이후 전북 지역 장악을 위해 당원 배가 운동과 무소속 단체장들의 입당에 공을 들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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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앞두고 전북 지역 정치 패권 더불어민주당으로 쏠림 신호탄

【전북=뉴시스】심회무기자 = 전북 지역 무소속 기초단체장(시장 군수)들의 더불어민주당 입당이 가속화되고 있다.

지난해 20대 총선을 계기로 전북 지역 정치권을 장악한 국민의당이 이 같은 현상에 바짝 긴장하고 있다.

오는 15일 오전 전북 지역 박성일 완주 군수와 이항로 진안 군수가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더불어민주당 입당을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박 군수와 이 군수는 지난 2014년 6월 지방선거에서 모두 무소속으로 당선됐다.

당시 박 군수와 이 군수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후보와의 대결에서 승리, 당시 전북 지역에 불었던 무소속 열풍의 주역이 됐다.

전북 지역의 경우 14개 시장·군수 선거에서 반수에 이르는 7곳(익산, 김제, 완주, 진안, 부안, 장수, 임실)에서 무소속 당선자가 나왔다.

전북 정치권에서는 이 같은 결과에 대해 당시 ‘공천 즉 당선’이라는 더불어민주당의 30년 지역주의 선거 풍토를 깬 것으로 해석했다.

특히 무소속 열풍은 지난해 4월 20대 총선에서 나타났던 국민의당 돌풍(10석중 7석 당선)의 밑거름이 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그러나 이번 박 군수와 이 군수의 입당으로 전북 정치권은 다시 더불어민주당 세력으로의 재편을 예고했다.

박 군수와 이 군수의 영입을 위해 안규백 중앙당 사무총장(3선-서울 동대문갑)이 직접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사무총장은 지난 8일 전북 완주를 직접 찾아 박 군수와 이 군수를 만나 “정권 교체에 힘을 실어달라”며 입당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더불어 무소속인 김종규 부안군수도 안 사무총장의 영입 제의를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김 부안군수는 지역민과 함께 더불어민주당 입당 문제를 숙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소속 단체장들의 더불어민주당 입당은 오는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중심의 정권 교체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에 기대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같은 분위기에 국민의당에 비상이 걸렸다.

국민의당은 지난 1월19일 박지원 대표 체제로 전환된 이후 전북 지역 장악을 위해 당원 배가 운동과 무소속 단체장들의 입당에 공을 들여왔다.

박 대표의 경우 대표가 된 이후 20여일 동안 전북을 3~5 차례 방문하는 등 당세 확장에 매달려왔다.

국민의당은 그러나 현재 당원 배가 운동은 정체 현상(약 3만여명)을 보이고 있고 기초 단체장 입당은 전무한 상태다.

shim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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