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쇼트트랙 세계1위 최민정 성남빙상단에 '둥지'

이재명 성남시장(중앙)이 성남시청 빙상선수단에 입단한 최민정 선수 등에게 꽃다발을 전달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아시아경제(성남)=이영규 기자] 여자 쇼트트랙 세계 랭킹 1위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금메달 후보로 꼽히는 최민정(19)이 14일 성남시청 빙상단에 입단했다. 스피드스케이팅 김현영(23)과 쇼트트랙 최지현(23)도 이날 성남시청에 둥지를 틀었다.
　
최민정은 분당초, 서현중, 서현고 등 성남에서 학교를 나왔다. 다음 달 연세대에 입학한다. 운동은 소속팀인 성남시청에서 한다. 계약 기간은 2년이다.
　
최민정은 2015년 3월 모스크바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여자부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차세대 에이스로 떠올랐다. 스피드스케이팅 김현영은 2017년 동계 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500ｍ 금메달, 1000ｍ 은메달을 획득했다. 쇼트트랙 최지현은 2015ㆍ2016년 쇼트트랙월드컵 3000ｍ 계주 1위를 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이날 입단식에서 "100만 성남시민과 함께 입단을 환영한다"며 "대한민국을 빛낼 훌륭할 선수로 성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