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절반 "IT·SW 업무수행 조직 없다"

허우영 입력 2017. 2. 13.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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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부분 기업이 전사적자원관리(ERP)·공급망관리(SCM) 등 기업용 소프트웨어(SW)를 사용하고 있는 가운데 IT·SW 업무수행 조직이 절반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기업에서 IT·SW 업무를 전담하는 조직이 있는 비중은 6.4%, 타 조직이 병행하는 기업은 45.2%로 조사돼 이를 합치면 IT·SW 수행부서 보유 비중은 51.6%로 2개 기업 중 1개 기업이 해당 조직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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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담+타 업무병행 비중 51.6%
별도 CIO 보유도 13.3% 불과
IT·SW활용교육도 절반 시행

2016년 IT·SW 활용조사 보고서

국내 대부분 기업이 전사적자원관리(ERP)·공급망관리(SCM) 등 기업용 소프트웨어(SW)를 사용하고 있는 가운데 IT·SW 업무수행 조직이 절반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미래창조과학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2016년 국내기업 IT·SW 활용조사 보고서'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는 기업의 업무 성과와 고객가치 창출, 협업 성과 증진 등 IT로부터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기업 전반의 IT 관리와 활용 능력을 평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작년 4분기 10만2000여개 기업 중 종사자 규모별(10∼49명, 50∼249명, 250∼999명, 1000명 이상)로 모두 3082개 기업을 표본으로 뽑아 조사했다. 우선 조사대상 기업들은 대부분 업무 활동의 통합을 위해 기업용 SW를 사용하고 있었다.

전사적자원관리(ERP) 도입률은 90.6%로 가장 높았고 공급망관리(SCM)는 52.9%, 고객관계관리(CRM) 50.6%, 기업지식포털(KMS) 16.3%, 전략적기업경영(SEM) 9.5% 순으로 집계됐다.

기업의 인적·물적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통합정보시스템인 ERP의 경우 1000명 이상 기업의 도입률은 99.4%로 가장 높았고 10∼49명 기업은 89.8%로 가장 낮았다. SCM과 CRM 도입률은 1000명 이상 기업에서 76%, 50명 이하 기업에서는 50% 수준으로 조사됐다.

또 기업에서 IT·SW 업무를 전담하는 조직이 있는 비중은 6.4%, 타 조직이 병행하는 기업은 45.2%로 조사돼 이를 합치면 IT·SW 수행부서 보유 비중은 51.6%로 2개 기업 중 1개 기업이 해당 조직을 갖췄다.

300명 이상 대기업의 수행부서 보유 비중은 90.6%, 그 이하는 51%로 나타났다. 기업 내 별도로 정보관리책임자(CIO)를 둔 곳은 13.3%에 불과했다.

기업의 IT·SW 관련 투자액은 기업 매출규모의 2.9% 수준으로 조사된 가운데 기업당 평균 투자액은 4600만원을 기록했다. 올해 기업의 신규 IT·SW 분야로는 정보보호 서비스와 시스템 강화(27.6%), 기업용 SNS(2.4%), 사물인터넷(IoT)를 활용한 제품과 서비스 혁신(0.2%)으로 나타났다. IT·SW 활용 교육은 전체의 절반(54%)이 교육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허우영기자 ye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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