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사위 아닌' 곽상언 변호사, 안희정 비판 해명.."호불호와 판단은 달라"

박지혜 2017. 2. 13.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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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법무법인 인강의 곽상언 변호사가 대권행보를 걷고 있는 안희정 충남지사 관련 글에 해명했다.

이에 논란이 일자 곽 변호사는 "위태로운 시기에 대통령 출마 선언을 하시는 분들이 계셨다. 마음이 몸시 껄끄러웠다. 그래서 그 분들 중 제가 관심있는 분에 대한 의견을 쓰기로 했고 이제 단 하나 게재했다"며, "첫 글의 주인공이 안희정 지사인 이유는 민주당에서 가장 먼저 대통령 출마 선언을 하신 분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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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법무법인 인강의 곽상언 변호사가 대권행보를 걷고 있는 안희정 충남지사 관련 글에 해명했다.

곽상언 변호사는 12일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목요일 저녁 안희정 지사에 대한 글을 썼다. 뜻밖에도 엄청난 응원과 비난이 동시에 쏟아졌다. 불필요한 오해를 피하기 위해 간단히 그 배경을 말씀드린다”는 글을 남겼다.

앞서 곽 변호사는 지난 9일 “안희정 지사가 내 인상에 남은 최초의 때는 노무현 대통령 장례기간 중“이라며, “지금도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있었다”고 장문의 글을 시작했다.

그는 “나는 전직 대통령이 된 어르신이 수사를 받고 모든 언론의 표적이 됐던 그때 그가 도대체 무엇을 했는지 도무지 기억하지 못한다“며 ”그렇게 사랑하고 미안한 마음을 가진 대상이 생사를 넘는 고통 속에 있을 때는 왜 아무런 용기가 나지 않았는지 모르겠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죽음을 대하는 태도를 보면 그 사람이 사람의 삶을 바라보는 기저를 확인할 수 있다“며 ”나는 이런 이유로 안 지사를 의심하고 있고 이것이 그에 대한 평가의 첫번째 근거“라고 적었다.

사진=곽상언 변호사 페이스북
이에 논란이 일자 곽 변호사는 “위태로운 시기에 대통령 출마 선언을 하시는 분들이 계셨다. 마음이 몸시 껄끄러웠다. 그래서 그 분들 중 제가 관심있는 분에 대한 의견을 쓰기로 했고 이제 단 하나 게재했다”며, “첫 글의 주인공이 안희정 지사인 이유는 민주당에서 가장 먼저 대통령 출마 선언을 하신 분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안 지사에 대한 글을 더 공개할 것이라고 한 곽 변호사는 “타인의 의견을 존중한다. 제가 존중하는 만큼 제 의견도 존중받고 싶다. 문학적인 수사와 비유적인 표현을 넘는 과도한 표현은 삼가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저는 안희정 지사를 싫어하지 않는다. 싫어할 이유가 전혀 없는 좋은 분이다. 다만 저는 사람에 대한 호불호와 그 사람에 대한 판단은 달리한다. 애정이 없는 사람에 대한 의견을 표명하지 않는다. 오해 없기를 바란다”고 해명했다.

그는 이어 자신의 글이 ‘노무현 대통령의 사위’로 보도되고 있는 데 대해 “저는 그냥 곽상언 변호사이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곽 변호사는 지난해 12월 6일 최순실 씨의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해 국민이 입은 정신적 고통과 피해에 대한 책임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묻는 민사소송을 제기해 화제가 된 바 있다.

박지혜 (nonam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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