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관광버스에 들이닥쳐 강도질..파리 여행 주의보

배재학 기자 2017. 2. 12.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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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랑스 파리에서 한국인 관광객 40여 명이 탄 버스에 괴한들이 올라타, 여권과 소지품을 빼앗아 달아났습니다. 최근 현지 경찰의 흑인 청년 성폭행 파문으로 시위도 심해지고 있어, 관광객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파리, 배재학 특파원입니다.

<기자>

현지시각 어젯밤(11일) 9시쯤 파리 외곽 생드니 지역.

관광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던 한국인 단체관광객 40여 명이 탄 버스에 갑자기 괴한 4, 5명이 올라탔습니다.

이들은 버스 복도를 지나다니며 관광객들을 위협한 뒤, 인솔자의 여권과 승차권, 또 휴대전화 등을 빼앗아 달아났습니다.

사건이 일어난 파리 외곽의 생드니 지역입니다.

이곳은 평소에도 관광객들을 상대로 한 강도와 소매치기가 빈번히 일어나는 우범지역입니다.

특히 이번에는 버스에까지 올라타 물건을 빼앗는 등 범죄 수법이 대담해져, 현지 대사관 측도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주불 한국대사관 관계자 : 전반적으로 프랑스 파리 지역에서 관광하는 우리 국민의 안전 조치에 대해서 보다 더 실효성 있는 조치를 촉구할 계획입니다.]

여기에다 지난 2일, 현지 경찰이 파리 외곽 올네 수부아 지역에서 흑인 청년을 성폭행하는 사건이 일어나면서 파리 주변에서는 며칠째 항의 시위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대사관 측은 당분간 파리를 여행하는 관광객들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종희, 영상편집 : 염석근) 

배재학 기자jhb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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