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 1위' 모비스 이종현, "연속 블록, 기분 좋았다"

이재범 2017. 2. 12.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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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모비스는 12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홈 경기에서 54-52로 이겼다.

이종현은 이날 경기 후 "경기 시작 전에 (블록 1위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는데, 시작하자마자 연달아 블록을 해서 기분이 좋았다"며 "이제 시작이지만 그런 기록(블록 1위)을 했다는 게 기분이 좋다. 이를 토대로 블록을 더 많이 하고 싶다"고 블록 1위에 오른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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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

[바스켓코리아 = 울산/이재범 기자] “시작하자마자 연달아 블록을 해서 기분이 좋았다.”

울산 모비스는 12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홈 경기에서 54-52로 이겼다. 모비스는 홈 4연승, 시즌 3연승을 달리며 21승 18패를 기록했다. KGC인삼공사는 이날 패하며 26승 13패를 기록, 1위 자리를 서울 삼성에게 내주고 2위로 밀어났다.

이종현은 이날 경기에서 3개의 블록을 추가해 평균 2.88개로 블록 1위에 올랐다. 2위는 데이비드 사이먼의 1.82개로 이변이 없는 한 1위 자리를 지킬 가능성이 높다.

이종현은 서울 삼성과의 데뷔전에서 1개의 블록을 기록한 뒤 두 번째 LG와의 경기에서 5개의 블록으로 블록 능력을 뽐냈다. 이때부터 6경기 연속 2개 이상 블록을 기록했다. 이종현은 이날 경기 전까지 7경기에 출전, 20개의 상대 슛을 저지하며 경기당 평균 2.86개의 블록을 기록 중이었다.

12일 기준 KBL 블록 규정인 23경기 이상 출전 ‘또는’ 21블록에서 1개의 블록이 부족한 상태였다.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1개의 블록만 더 추가하면 공식 순위에 들어갈 수 있었다(KBL 공식 기록 규정은 해당일 10개 구단 중 가장 적은 경기수 기준인데 11일과 12일 기준 경기수가 38경기(KT)로 동일해 바뀌지 않음).

이종현은 이날 경기 시작 1분 20초 만에 오세근의 골밑슛을 블록하며 규정을 채웠다. 여기에 40초 뒤 이정현의 돌파도 블록으로 저지했다. 이종현은 1쿼터 종료 1분 29초를 남기고 데이비드 사이먼의 돌파도 막아냈다. 1쿼터에만 3개의 블록을 기록하며 확실하게 블록 1위로서 자리매김했다.

이종현은 이날 경기 후 “경기 시작 전에 (블록 1위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는데, 시작하자마자 연달아 블록을 해서 기분이 좋았다”며 “이제 시작이지만 그런 기록(블록 1위)을 했다는 게 기분이 좋다. 이를 토대로 블록을 더 많이 하고 싶다”고 블록 1위에 오른 소감을 밝혔다.

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이종현이 뒤에 버티고 있어서 상대가 쉽게 골밑으로 들어오지 못하고 중거리슛 중심의 공격을 한다”고 이종현의 블록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양동근은 “종현이가 뒤에 버티고 있어서 앞선에서 수비할 때 덜 부담스럽고, 더 강하게 수비를 할 수 있어서 나나 (김)효범이나 큰 도움이 된다”고 이종현 효과를 설명했다.

국내선수 중 블록 1위에 오른 건 김주성 밖에 없다. 그렇지만, 데뷔 시즌에 블록 1위를 차지한 국내선수는 아직까지 없다.

1prettyjoo@hanmail.net
사진_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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