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반대 태극기 시위대, 취재기자들 연이어 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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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태극기 집회 현장에서 시위대들이 취재기자들을 폭행했다.
12일 서울 남대문경찰서에 따르면 11일 오후 4시35분 서울 중구 중앙일보사 앞에서 모 방송사 기자 A씨가 탄핵반대 집회 참가자들에게 폭행당했다.
같은 날 오후 5시30분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는 모 인터넷 언론사 B씨가 탄핵 반대 집회 참가자들에게 구타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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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방윤영 기자] [3월초 탄핵심판 결정 가시화되자 맞불집회 과열 양상, 일부 참가자들 폭력 행사도]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태극기 집회 현장에서 시위대들이 취재기자들을 폭행했다.
3월 초 탄핵심판 최종 선고가 가시화되면서 소위 '맞불집회' 일부 참가자들이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12일 서울 남대문경찰서에 따르면 11일 오후 4시35분 서울 중구 중앙일보사 앞에서 모 방송사 기자 A씨가 탄핵반대 집회 참가자들에게 폭행당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집회 참가자들에게 태극기 봉 등으로 맞아 얼굴 살갗이 일부 찢어지는 상처를 입었다.
같은 날 오후 5시30분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는 모 인터넷 언론사 B씨가 탄핵 반대 집회 참가자들에게 구타를 당했다.
경찰은 A씨와 B씨가 고소장을 접수하면 수사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주 주말인 4일 14차 촛불집회에서는 탄핵에 반대하는 50대 남성이 촛불집회 행진에 참가한 18세 여학생 2명 등 시위대 3명을 폭행해 경찰에 붙잡혔다.
같은 날 도로 정체에 불만을 품은 50대 차량 운전자도 탄핵반대 집회 참가자 1명과 경찰관 2명에게 찰과상을 입힌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탄핵반대 시위대들은 해당 운전자의 차량을 부수는 등 폭력을 행사하기도 했다.
방윤영 기자 by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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