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가는 전인범 "심려 끼친 점 사과, 문재인 계속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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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아래 문재인) 영입인사인 전인범 장군(전 특전사령관, 예비역 중장)이 최근 자신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군인으로 40년 살아온 제 자신이 아직도 많이 모자르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다"라며 사과했다.
그러면서 전 장군은 오는 16일 자신이 소속돼 있던 미국의 연구소로 돌아갈 계획을 발표하며, "멀리서나마 문재인과 대한민국의 승리를 기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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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소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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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4일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개최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북콘서트 '대한민국이 묻는다' 행사에서 안보자문위원 합류 소식을 전하는 전인범 전 특전사령관의 모습 |
ⓒ 문재인 전 대표 공식 블로그 |
그러면서 전 장군은 오는 16일 자신이 소속돼 있던 미국의 연구소로 돌아갈 계획을 발표하며, "멀리서나마 문재인과 대한민국의 승리를 기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전 장군은 10일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존경과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5.18의) 무한책임이 있다는 생각에는 한치의 변함이 없다. 표현의 부족으로 심려를 끼치게 되어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린다"라며 이 같이 발표했다(바로가기).
이어 전 장군은 "부족하지만 작은 도움이라도 드리고자 했는데, 의도치 않게 저의 부족과 불찰로 문재인에게 누를 끼치는 것 같아 안타깝고 죄송한 마음"이라며 "저는 다시 미국 연수과정으로 돌아가 북핵을 바라보는 엄중하고 심각함, 오랫동안 지속돼 온 혈맹으로서의 미국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 이를 통한 더욱 굳건한 한미동맹관계 발전이라는 문재인의 안보관을 알리는 데 미력하나마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전 장군은 이날 <오마이뉴스>와의 통화에서 "원래 예정됐던 출국이었다"라며 16일 출국이 최근 논란을 피하기 위한 결정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논란 때문에 갑작스럽게 출국하려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에 "전혀 그렇지 않다. 이미 두 달 전에 비행기표를 예매했었다"라고 답했다.
이어 전 장군은 "문재인 지지를 철회하는 건 아닌가"라는 물음에 "그렇지 않다"라고 답했다.
전 장군의 설명에 따르면, 그는 지난 해 7월 31일 전역 후, 10월부터 존스홉킨스대학 국제대학원 예하 한미연구소 객원교수와 브루킹스 연구소 객원연구원을 동시에 맡고 있다. 지난 해 12월 30일 잠시 입국한 전 장군은 16일 출국해 다시 연구소로 북귀할 예정이다.
그는 "얼마나 미국에 머물 예정인가"라고 묻자 "예정된 건 4개월 정도"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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