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또 에어백 문제..'올뉴 크루즈' 생산중단(상보)

박기락 기자 2017. 2. 9. 16: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지엠 올뉴 크루즈가 에어백 부품에서 하자가 발견돼 생산이 긴급 중단됐다.

한국지엠은 9일 올뉴 크루즈의 일부 부품에 문제가 생겨 생산을 일시 중단하고 생산라인의 가동일정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한국지엠은 올뉴 크루즈에 장착된 기존 에어백이 어떤 결함이 있었는지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시판도 되기 전에 품질 문제로 올뉴 크루즈의 생산을 일시 중단하면서 한국지엠 역시 당황하는 모습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달말 출시는 계획대로"
한국지엠은 6일 군산공장에서 준중형 세단 '올 뉴 크루즈(All New Cruze)의 양산을 시작했다. © News1

(서울=뉴스1) 박기락 기자 = 한국지엠 올뉴 크루즈가 에어백 부품에서 하자가 발견돼 생산이 긴급 중단됐다. 지난 6일 군산공장에서 양산에 들어간 이후 4일만이다. 부품 수급이 늦어질 경우 이달말 시판에 들어가려던 판매 계획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국지엠은 9일 올뉴 크루즈의 일부 부품에 문제가 생겨 생산을 일시 중단하고 생산라인의 가동일정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한국지엠은 공식적으로 문제의 부품이 어떤 종류인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취재 결과 에어백 문제로 확인됐다.

국내에서 생산되는 올뉴 크루즈에는 10개의 에어백이 장착된 북미 모델과 다르게 6개의 에어백이 들어간다. 일본의 타카타가 공급하는 제품으로 충격을 받으면 팽창하는 2세대 디파워드 에어백이다.

한국지엠은 지난해 신형 말리부 출시 당시에도 북미형 모델과 다른 에어백으로 홍역을 치른 바 있다. 북미형 모델의 경우 충돌시 탑승자의 신체와 충격 강도 등을 감안해 팽창압력이 조절되는 4세대 어드밴스드 에어백이 장착된다. 반면 국내형 모델에는 크루즈와 같은 디파워드 에어백을 장착하면서 차별 논란이 일었다.

한국지엠은 올뉴 크루즈에 장착된 기존 에어백이 어떤 결함이 있었는지 밝히지 않았다. 다만 이달 중 개선된 에어백이 탑재되며 이르면 15일 생산라인 재가동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지엠은 이와 같은 부품 문제는 양산 과정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2월말 예정된 시판 및 고객 인도 계획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일각에서 부품 문제가 생각보다 심각해 2월 한달간 생산이 불가능한 것 아니냐는 소문도 돌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시판도 되기 전에 품질 문제로 올뉴 크루즈의 생산을 일시 중단하면서 한국지엠 역시 당황하는 모습이다. 올뉴 크루즈는 올해 내수에서 지난해 보다 1만대 이상 많은 19만4000대의 판매 목표를 정한 한국지엠의 판매 견인차 역할을 할 차종으로 꼽힌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품질을 확보하기 위해 양산 과정에서 차량 생산을 일시 중단하는 것은 흔한 일"이라며 "이달 말 출시한다는 계획에는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17일 사전계약을 시작한 올뉴 크루즈는 이달 8일까지 2000대 이상의 사전계약 건수를 기록했으며 9일 미디어 시승회를 열고 상품성을 평가 받기도 했다.

kirocker@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