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올해말부터 '나이스'서 영문성적증명서 무료 발급

세종=문영재 기자 입력 2017. 2. 9.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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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올해 말부터 교육행정 정보시스템(나이스·NEIS)을 활용한 영문성적증명서 발급이 이뤄진다.

먼저 교육부는 나이스 시스템 개선을 통해 영문성적증명서 발급을 추진키로 했다.

나이스를 활용한 영문성적증명서 발급은 일선 학교의 요구사항으로 최근 시·도 교육청과의 정책협의회에서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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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연말까지 '영문성적증명서 전산발급시스템' 개발

[머니투데이 세종=문영재 기자] [교육부, 연말까지 '영문성적증명서 전산발급시스템' 개발]

이르면 올해 말부터 교육행정 정보시스템(나이스·NEIS)을 활용한 영문성적증명서 발급이 이뤄진다. 또 계약직(기간제·시간강사) 교원의 이력도 나이스를 통해 관리된다.

교육부는 일선 단위 학교의 불편 해소를 위해 이런 내용의 교육행정시스템을 개선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먼저 교육부는 나이스 시스템 개선을 통해 영문성적증명서 발급을 추진키로 했다. 나이스를 활용한 영문성적증명서 발급은 일선 학교의 요구사항으로 최근 시·도 교육청과의 정책협의회에서도 제기됐다.

그 동안 해외 유학을 준비 중인 학생이 학교에서 영문성적증명서를 발급 받으려면 행정실 담당자나 담임교사 등을 통하는 데 수기로 작성하다보니 번거로움이 뒤따랐다. 과거 일부 외국어고교에서는 영문성적증명서를 발급하면서 임의로 성적표기 방식을 바꾸거나 등급·등급별 점수기준을 바꾸는 부정을 저지르다 적발되기도 했다. 발급대행업체를 끼고 할 경우에는 학부모·학생이 별도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교육부는 각 학교마다 서로 다른 작성양식·교과목명을 표준화하기 위해 영문표기 미등록 과목의 영문 등을 마련해 일원화하고 나이스에 등재토록 해 오는 12월까지 이른바 '영문성적증명서 전산발급시스템' 개발을 끝낼 계획이다.

교육부는 또 정규직 교원처럼 계약직 교원에 대한 나이스 이력관리도 추진키로 했다. 현재 계약직 교원은 채용될 때마다 각 학교 담당자가 등록번호를 따로 부여(코드 입력)하고 있다. 계약직 교원에 대한 이력관리 개선이 이뤄지면 첫 채용 때 한 번의 입력으로 이후에도 계속 활용할 수 있게 돼 업무 부담을 덜 수 있게 된다.

아울러 조리종사원과 행정실무사, 돌봄전담사 등 학교 내 비정규직 교육공무직원에 대한 인사·급여 시스템도 나이스에 새로 항목이 추가된다. 현재 이들 교육공무직원에 대한 인사·급여 업무는 수작업으로 이뤄지고 있다.

최윤홍 교육부 학교정책과장은 "1년에 상반기와 하반기 두 차례 교육부와 시·도 교육청 간 정책협의회를 정례화하겠다"며 "주요 정책을 수립할 때 현장의 의견수렴을 제도화하는 등 현장과 소통하는 교육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이스는 1만여 개의 초·중등학교, 16개 시·도 교육청과 산하기관, 교육부를 인터넷으로 연결하는 전국 단위의 교육행정 정보시스템이다. 학생들의 학교생활기록부 등의 자료가 초등학교부터 고교까지 누적·관리되고 있다. 졸업증명서와 성적증명서, 교육통계 등 각종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세종=문영재 기자 jw0404sh@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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