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도 ML파 대거 합류, 김인식호 초비상

2017. 2. 9.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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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당초 A조 최강 전력으로 평가됐던 네덜란드에 이어 이스라엘도 전·현직 메이저리거들을 출전시키며 김인식호를 긴장시키고 있다.

이스라엘은 9일(한국시간) 오는 3월 열릴 WBC에 출전할 선수 28명을 발표했다.

WBC는 조부모 혈통까지 감안해 대표팀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특이 규정을 가지고 있는데 이스라엘도 수혜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이스라엘이 조 최약체라고 봤던 기존 전망이 완전히 달라지기는 어렵겠지만, 철저한 대비가 필요해졌음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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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태우 기자] 애당초 A조 최강 전력으로 평가됐던 네덜란드에 이어 이스라엘도 전·현직 메이저리거들을 출전시키며 김인식호를 긴장시키고 있다. 이스라엘이 제4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엔트리를 발표한 가운데 경계해야 할 선수들이 눈에 띈다.

이스라엘은 9일(한국시간) 오는 3월 열릴 WBC에 출전할 선수 28명을 발표했다. 이스라엘은 한국, 네덜란드, 대만과 A조 편성되어 있다. 당초 최약체로 평가됐으나 명단상으로는 만만치 않은 전력을 갖춘 것으로 보여 경계대상으로 떠올랐다. 우리와는 6일 첫 경기를 갖는다.

이스라엘은 사실상 야구 불모지에 가깝지만 예선을 통과하며 상승세를 탔고,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을 흡수하며 이번 대회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WBC는 조부모 혈통까지 감안해 대표팀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특이 규정을 가지고 있는데 이스라엘도 수혜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물론 MLB 경력이 있는 선수들은 대부분 경력이 하락세에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하지만 경험과 기량은 마냥 무시하기는 어렵다. 이스라엘이 조 최약체라고 봤던 기존 전망이 완전히 달라지기는 어렵겠지만, 철저한 대비가 필요해졌음은 분명하다. 첫 경기부터 만나는 우리의 부담도 커졌다. 펠드먼과 같은 까다로운 투수가 선발로 나올 경우, 자칫 잘못 첫 경기부터 고전할 가능성이 있는 탓이다.

투수 쪽에서 가장 눈에 들어오는 선수는 베테랑 우완 스콧 펠드먼(34)이다. 펠드먼은 MLB 통산 321경기(선발 183경기)에 뛰며 71승77패 평균자책점 4.39를 기록했다. 텍사스에서 뛰었던 2009년에는 17승8패 평균자책점 4.08을 기록하며 전성기를 달렸다. 다만 2013년 12승을 기록한 후로는 내리막이다.

이미 전성기는 끝났지만 MLB 통산 124승을 자랑하는 제이슨 마퀴스(39) 또한 팬들에게 잘 알려진 이름으로 이번 대표팀에 승선했다. 마퀴스는 2004년부터 2009년까지 내리 두 자릿수 승수를 따내는 등 전성기를 달렸다. 2015년을 끝으로 메이저리그 등판 경험은 없지만 위협적인 경력을 가진 선수다. MLB 통산 377경기(선발 318경기)에서 124승118패 평균자책점 4.61을 기록했다.

크레익 브레슬로우(37) 또한 팬들에게 낯설지 않은 인물이다. 2005년 MLB에 데뷔한 뒤 꾸준하게 빅리거로서 경기에 나섰다. 통산 539경기에서 22승29패8세이브 평균자책점 3.35를 기록 중인 좌완 불펜 요원으로 여전한 활용성을 인정받는다.

야수 쪽에서는 2012년 32홈런을 치는 등 장타력을 인정받고 있는 아이크 데이비스(30)가 가장 주목할 만한 이름이다. 2010년 MLB에 데뷔한 뒤 통산 665경기에서 타율 2할3푼9리, OPS(출루율+장타율) 0.746, 81홈런, 291타점을 기록했다. 요새 하향세이기는 하지만 2012년 156경기에서 32홈런, 90타점을 기록했던 강렬한 인상이 있다.

외야에는 샘 플러드(36)가 출전한다. MLB 통산 598경기를 뛴 베테랑 자원이다. 포수 포지션은 라이언 라반웨이(30)가 지킬 것으로 보인다. 라반웨이는 MLB 통산 134경기 경험이 있다. 두 선수는 2016년 모두 MLB 출전 기록이 없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그런 만큼 이번 대회에서 뭔가를 보여주려는 욕심이 강할 수도 있다. /skullboy@osen.co.kr

[사진]스콧 펠드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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