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캠프 간 송영길 "공공일자리 81만 개는 잘못"
"세금으로 일자리 누가 못 만드나"
문 "다양성 좋지만 후보는 접니다"
참모가 질문 막자 기자들 항의문
송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공공 일자리 81만 개는 메시지가 잘못 나간 것”이라며 “국가 예산과 세금을 걷어서 나눠주는 일자리는 누가 못하겠느냐. (일자리 공약은) 당연히 다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이어 “(일자리는) 기업 활성화를 통해 지속가능하게 만들어야 한다. 공공 일자리는 보완적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문 전 대표 측은 당초 전남 고흥 출신으로 86그룹(80년대 학번·60년대 출생) 출신인 송 의원에게 사령탑을 맡겨 캠프를 ‘친문 일색’에서 벗어나려는 전략을 기획했다. 문 전 대표가 직접 ‘삼고초려’해 모셔온 전윤철 전 감사원장(목포)과 김상곤 전 경기교육감(광주) 등 공동 선대위원장들도 호남 출신이었다. 조직본부장은 노영민 전 의원, 전략본부장은 전병헌 전 의원, 정책본부장은 홍종학 전 의원, 홍보본부장은 손혜원 의원 등에게 맡기는 등 계파 안배에도 신경을 썼다. 그러나 첫날부터 돌발 상황이 생겼다.
문 전 대표 측 핵심 관계자는 “공약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발언”이라며 “독자 행동을 해온 송 의원에 대한 우려도 없지 않았는데…”라고 난감한 반응을 보였다.
글=문희 기자 moonbright@joongang.co.kr 사진=김상선·김성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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