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안희정 19일 봉하서 지지자 대회.."文에 본격 도전장"

2017. 2. 8. 11: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안희정 충남지사가 오는 19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이 있는 김해 봉하마을에서 대규모 지지자 대회를 연다.

봉하마을에서 안 지사가 지지자 행사를 연다는 것은 당내 경선을 앞두고 문재인 전 대표와 친노(친노무현) 적통을 놓고 본격 싸움을 건다는 것을 의미한다.

안 지사 측 부산의 한 인사는 8일 "당초 창원에서 열기로 한 지지자 대회를 최근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기로 바꿨다"며 "이는 친노 적자 싸움의 공식 시작을 알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통신망에서 음성 재생시
별도의 데이터 요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당내 경선 앞두고 '친노 적자싸움' 서막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안희정 충남지사가 오는 19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이 있는 김해 봉하마을에서 대규모 지지자 대회를 연다.

봉하마을에서 안 지사가 지지자 행사를 연다는 것은 당내 경선을 앞두고 문재인 전 대표와 친노(친노무현) 적통을 놓고 본격 싸움을 건다는 것을 의미한다.

복지국가 토론회 참석한 안희정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안희정 충남지사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어떤 정권교체인가: 복지국가 건설을 위한 차기정부의 과제'를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서 축사하고 있다. 2017.2.7 hama@yna.co.kr

안 지사 측 부산의 한 인사는 8일 "당초 창원에서 열기로 한 지지자 대회를 최근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기로 바꿨다"며 "이는 친노 적자 싸움의 공식 시작을 알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2주간 안 지사의 급등한 지지세는 대부분 중도층과 부동층에서 나온 것으로 분석했다"며 "경선을 앞두고 이제는 민주당 내 지지를 얻는 것이 중요한 만큼 봉하마을 행사는 당내 지지세 확장에 본격 나선다는 의미로 해석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안 지사 측은 최근 노무현 참여정부 때 청와대 홍보수석을 지낸 이해성 씨를 경선 선대위 영남권 선대위원장에 내정했다.

2009년 구속집행정지 결정으로 일시 석방된 안희정 당시 최고위원이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 마련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분향소에서 참배하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 씨의 선대위원장 내정은 친노 진영의 지지세를 끌어들이려는 포석으로 보인다.

하지만 부산 정가 일각에서는 안 지사 측의 봉하 집회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의견도 내놓고 있다.

민주당 부산시당 내 한 인사는 "안 지사의 봉하마을 집회는 문재인 전 대표 측에 '한판 붙자'며 매우 도발적으로 도전장을 던지는 것이어서 오히려 부담이 될 수 있다"며 "노무현 지지층이 어떻게 반응할지는 당분간 지켜볼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ljm703@yna.co.kr

☞ 부산 소녀상에 "일본을 용서한다" 붙인 사람 잡고 보니…
☞ '해부용 시체 두고 인증샷' 의사들 대거 처벌될 듯
☞ '도깨비' 열풍에 놀란 대만 총통 "대만산 드라마 키워라"
☞ '대선 포기'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소록도 조용한 방문
☞ 백두산 호랑이 '금강이' 이송 9일 만에 폐사한 이유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