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울원전본부 방문한 안철수 "원전 추가 건설, 재검토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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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대선주자로 손꼽히고 있는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대표는 7일 오후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에 위치한 새울원자력본부를 방문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새울원자력본부에서 원전 현황을 보고받은 뒤, 현재 가동되고 있는 발전소 현장을 시찰했다.
이와 관련 울주군의회는 최근 일부 국회의원들의 신고리원전 5·6호기 건설 중단 입법 움직임과 관련해 이날 결의안을 내고 유감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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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박일호 기자 = 야권 대선주자로 손꼽히고 있는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대표는 7일 오후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에 위치한 새울원자력본부를 방문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새울원자력본부에서 원전 현황을 보고받은 뒤, 현재 가동되고 있는 발전소 현장을 시찰했다.
이날 안 전 대표는 "우리나라의 전력수요가 과대 평가됐다"며 "발전소 추가 건설은 재검토 되어야 한다"고 추가 원전 건설 계획에 대한 입장을 내비쳤다
이어 "한 지역에 이토록 많은 원전이 밀집되어 있는 것은 안전과 환경적인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못하다"며 "장기적인 전력 수급을 검토해 현실적인 방안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안 전대표는 또 현재 건설되고 있는 신고리 5·6호기에 대해 "지금까지 들어간 비용을 고려해 다음 정부의 객관적인 결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울산의 경기침체에 대한 취재진의 물음에는 "4차 산업 혁명을 계기로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다"며 "울산의 제조업과 소프트웨어 등 첨단기술이 접목된다면 보다 큰 부가가치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울주군의회는 최근 일부 국회의원들의 신고리원전 5·6호기 건설 중단 입법 움직임과 관련해 이날 결의안을 내고 유감을 표명했다.
군의회는 건설 지연으로 UAE에 막대한 보상금을 물어준 신고리 원전 3호기를 예로 들며 "신고리원전 5·6호기 건설 중단은 원전 산업 수출에 악영향을 미쳐 국가적인 피해가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또 "100만㎡ 규모의 에너지융합산업단지 조성과 일자리창출 MOU 체결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 지역경제에 큰 타격을 주고, 각종 원전 지원금 중단과 감소로 지역 발전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군 의회는 이어 "건설 중단으로 인한 경제적 충격 없이 실효성 있고 안전하게 원전이 건설될 수 있도록 국회의 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 입법화를 즉각 철회해 줄 것"을 촉구했다.
한편 결의안 채택 과정에서 일부 야당 의원들이 신규 원전 건설에 반대하며 결의안 채택에 반발, 의원들 간 갈등을 빚었다.
pih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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