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뷰] 적당한 신파 '그래, 가족' 이끈 정준원의 하드캐리(종합)

2017. 2. 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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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가족이' 뻔하지 않은 적당한 신파로 관객들과 만난다.

특히 '그래, 가족'에서는 오낙 역의 아역배우 정준원이 사실상 호연에 힘입은 '하드캐리'로 작품을 이끈다.

정준원의 호연이 돋보인 '그래, 가족'은 오는 1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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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그래, 가족' 포스터. (사진=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유) 스튜디오)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장영준 기자] '그래, 가족이' 뻔하지 않은 적당한 신파로 관객들과 만난다. 아역배우 정준원의 호연은 이 영화의 주요 관전 포인트다.

7일 오후 서울 서울 왕십리 CGV에서는 영화 '그래, 가족'(감독 마대윤)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마대윤 감독을 비롯해 배우 정만식 이요원 이솜 정준원이 참석했다.

'그래, 가족'은 핏줄이고 뭐고 모른 척 살아오던 삼 남매에게 막내 동생이 예고 없이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치열한 가족의 탄생기를 그린 작품이다. 웃음과 감동이 교차하며 가족 영화 특유의 재미가 느껴진다.

'그래, 가족'을 연출한 마대윤 감독은 "우리 영화가 가족 영화이고 휴먼 코미디를 지향하고 있어 뻔한 부분이 있을 거라는 선입견이 있을 수 있다"며 "하지만 네 남매의 캐릭터에 변화를 주면 신파로 가는 기존 가족 영화와 차별되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래, 가족'에서는 오낙 역의 아역배우 정준원이 사실상 호연에 힘입은 '하드캐리'로 작품을 이끈다. 마 감독은 "고민 끝에 시나리오를 수정했다. 정준원 군을 생각하며 바꿨다"며 "어리지만, 누나 형들보다 어른같은 캐릭터를 만들어 영화를 이끌도록 했다"고 밝혔다.

배우 정준원. (사진=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유) 스튜디오)


이에 정준원은 "현장에서 걱정도 하고 어색하기도 했는데, 형님 누나들이 절 많이 아껴주시고 가르쳐주셔서 편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며 "감독님이 사니리오를 고쳐주셨다고 하는데 그 노력에 비해 제가 부족한 것 같다. 다음부터 더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 5년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이요원은 "제가 원래 따뜻한 가족 영화를 좋아하는 편인데 이런 작품을 만나 반가웠다"며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이렇게 4남매 이야기는 해본 적이 없다.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4명이 함께 해 즐겁게 촬영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함께 호흡을 맞춘 정준원에 대해 "저희 영화는 막둥이가 주인공이라 정준원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데 너무 잘 해줬다"며 "오히려 나이대가 어리지 않고 11살이기 때문에 적당했다. 적당히 웃음도 있고 신파는 없고 적당히 눈물을 흘릴 수 있다"고 했다.

정만식 역시 "덧붙여 말씀드리면, (정준원 군이) 정말 잘 했다. 열심히 했다"며 "저 친구 나이에 저 정도 하기가 쉽지 않다. 최선을 다했다고 본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정준원의 호연이 돋보인 '그래, 가족'은 오는 15일 개봉한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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