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탄핵 반대집회에서 "단두대 끌고 다니는 잔인무도 세력에 정권 못 맡겨"

한영혜 2017. 2. 4.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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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새누리당) 전 경기도지사가 4일 친박(친박근혜) 보수단체의 탄핵 반대집회에 참석해 민심을 들었다.

이 집회에는 김 전 지사뿐만 아니라 김경재 한국자유총연맹 총재, 윤상현 새누리당 의원 등도 참석했다.

김 전 지사는 이날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이 서울 종로구 청계천 앞에서 연 탄핵 반대집회에 나와 “새누리당 회의에서 여러 가지로 국민 민심을 듣자고 하는데 민심 들으려면 태극기 집회에 가지 않아야겠느냐 해서 왔다”고 말했다.

김 전 지사는 이날 집회 참석 취지에 대해 “개인 자격으로 온 게 아니라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여러분 말씀을 듣고, 여러분 말씀이 바로 국회와 국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들으러 왔다”고 밝혔다.

이어 김 전 지사는 “대통령을 탄핵했으면 됐지, 대통령 목을 창에 껴서 들고 다니고, 상여를 메고, 단두대를 끌고 다니는 잔인무도한 세력이 정권을 잡으면 대한민국이 어떻게 되겠느냐”고 동의를 구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핵을 포기하기 전까지는 대한민국에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ㆍ사드)를 즉각 배치해야 한다”며 “북한이 핵을 5개 갖고 있으면 미국ㆍ영국이 (핵무기)5개를 한반도에 배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전 지사는 “만약 미국이 핵무기를 배치 못 하면 우리 대한민국이 핵무기를 반드시 만들어서 북한이 핵을 포기할 때까지 자체 핵 개발을 해야 한다”며 “우리나라 핵 기술이 아주 좋다. 핵무기를 만들고도 남는다”고 강조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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