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손학규 2시간 조찬회동.."당명개정 얘기않기로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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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정영일 기자] [[the300]]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4일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과) 구체적으로 (합류의) 조건이나 당명 개정이나 이러한 것은 얘기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지원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정면계단에서 열린 국가대개혁위원회 출정식 참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손학규 의장과 이날 오전 2시간동안 서울 모처에서 조찬 회동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전날 일부 언론에서 손 의장이 '국민주권당'으로 당명 변경을 요구했다는 내용 역시 잘못된 것이라고 손 대표가 설명해 왔다고 전했다.

박 대표는 이어 손 의장의 합류를 재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손 의장께서도 우리당 지도부를 비롯한 몇몇 사람들이 찾아와서 얘기나눴다고 했다"며 "좋은 방향으로 가기로 재확인했다"고 전했다.

박 대표는 또 손 의장과 안희정 충남지사의 돌풍이 계속되고 있지만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뛰어넘지는 못할 것으로 손 의장과 견해를 같이 했다.

그는 "제가 경험해본 바에 의거하면, 손학규 의장 경험에 의하면 (안 지사가) 문재인 산성을 뛰어넘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라며 "그러나 우리 국민은 그러한 이변을 굉장히 바라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손 의장과의 회동 내용에 대해 당내 논의를 거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월요일(6일) 최고위에서도 논의하고 화요일(7일) 아침 일찍부터 그러한 문제에 대해 의원들 의견 들어보기로 했다"며 "그 내용을 가지고 손 의장을 별도로 한 번 만나겠다"고 강조했다.

손 의장은 당초 이날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불참했다. 박 대표는 "손 의장이 일정이 취소됐다고 보고받고 다른 일정을 잡아 이날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영일 기자 baw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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