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 수술 뒤 20%는 재발.."정기검진 필수"

최아영 2017. 2. 4. 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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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은 암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암 환자를 돕기 위해 만들어진 '세계 암의 날'입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발생률이 높은 위암의 경우, 수술 환자 5명 가운데 1명꼴로 암이 재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상 암이 완치됐다고 보는 5년 뒤에도 재발하는 만큼 정기검진을 꼭 받아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82살 이종길 씨는 지난 2011년 위암 수술을 받았습니다.

수술은 무사히 끝났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5년째 정기검진을 받습니다.

[이종길 / 위암 수술 환자 : 진단받았을 때 마음은 모든 것을 다 포기했죠. 끝났다 생각했어요. (수술) 서명하라고 하는데 그때 앞이 캄캄했었죠.]

지난 1998년부터 2002년까지 위암 수술 환자 천2백여 명을 추적 관찰했더니, 20.5%인 266명이 암이 재발했습니다.

시기별로 보면 수술 뒤 2년 안에 재발한 경우가 68.4%로 가장 많았고, 2~5년 사이가 뒤를 이었습니다.

더욱이 암이 완치됐다고 보는 5년 뒤에도 안심은 금물입니다.

5년 뒤 재발률은 8.6%에 달했고 나이가 젊고 종양 크기가 클수록 재발 위험도 컸습니다.

이에 따라 암 수술 뒤에도 꾸준한 정기검진을 받는 게 중요합니다.

[이우용 / 서울백병원 외과 교수 : 정상적인 위를 가졌을 때와 없을 때는 분명히 영양 흡수라든지 몸의 환경 자체가 바뀌기 때문에 항상 정기적 검사는 꼭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와 함께 위암 예방을 위해선 짜고 매운 음식이나 과도한 음주와 흡연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YTN 최아영[cay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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