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우찬규 학고재 대표 소환..우병우 前수석 그림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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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가족회사 명의로 구입했던 그림과 관련한 조사를 시작했다.
특검팀은 오는 4일 오전 10시30분 우찬규 학고재 대표를 우 전 수석 사건 관련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특검팀은 우 대표를 상대로 정강이 왜 미술품을 샀는지, 우 전 수석이 이 미술품을 어떤 경위로 자택에서 보유하고 있었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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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태성 기자]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가족회사 명의로 구입했던 그림과 관련한 조사를 시작했다.
특검팀은 오는 4일 오전 10시30분 우찬규 학고재 대표를 우 전 수석 사건 관련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우 전 수석은 자신의 가족회사 정강 명의로 4억4160만5000원에 달하는 서화를 구입했다. 그런데 앞서 검찰이 정강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을 때 해당 그림은 발견되지 않았다. 우 전 수석은 당시 이 미술품을 자택에 보유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미술품들은 우 수석의 공직자 재산 신고 목록에선 빠졌다.
회삿돈으로 산 미술품을 자신의 집에 보관할 경우 횡령죄가 적용될 수 있다. 앞서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은 고가의 미술품을 법인자금을 매입한 뒤 자택에 장식품으로 설치했다가 횡령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담 회장은 2013년 4월 대법원에서 유죄 확정판결을 받았다.
특검팀은 이 그림 중 일부 출처가 학고재인 사실을 확인하고 우 대표를 소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우 대표를 상대로 정강이 왜 미술품을 샀는지, 우 전 수석이 이 미술품을 어떤 경위로 자택에서 보유하고 있었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이태성 기자 lts32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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