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화예고 학생 납치 성폭행 예고한 남성, 경찰 검거

배재성 2017. 2. 3.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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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온라인커뮤니티]
“선화예고 학생을 성폭행하겠다”고 예고한 온라인 커뮤니티 회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3일 오후 인터넷에 협박 글을 올린 혐의로 A(33)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2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서울 시내 한 예술고등학교 정문에서 여학생을 납치한 뒤 성폭행을 하겠다는 내용의 협박 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해당 글이 인터넷에 게재됐다는 신고가 접수되자 학교 인근 순찰을 강화하고 글이 작성된 컴퓨터 IP를 추적했다. 경찰은 글 게시 하루만인 이날 오후 1시쯤 A씨를 강서구의 주거지에서 검거했다.

선화예고는 이날 오후 학생 전체 문자를 통해 “인터넷상에서 우리 학교 학생에게 위해를 가하겠다는 협박범이 경찰에 붙잡혔다”며 “이후에도 학생안전에 특별히 유의하여 주시기 바라며 학교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자신을 39세 일용직 노동자라고 밝힌 네티즌의 글이 올라왔다. 이 네티즌은 “신용불량자에 고시원 살면서 일용직 막노동으로 하루하루 먹고 살았다. 그만 살겠다”며 “자동차 끌고 가서 선화예고 정문에서 마음에 드는 아이 한 명 강제로 트렁크에 태워서 창고로 끌고가 성폭행하겠다”고 적었다.

이에 선화 예고 SNS 페이지에 납치 예고 제보가 올라온 뒤, 학교 측은 상황을 파악해 학교 주변과 학교 시설 등을 확인하고 관할 경찰서와 학교 주변 지킴이들, 교사가 순찰했다. 학교는 시설을 폐쇄하는 등 적극 조처했다.

범인이 잡히자 학교 측은 “걱정해주셔서 감사하다”면서 “다음 주 월요일 개학 역시 정상적으로 이뤄진다”고 전했다.

A씨는 일정한 직업이 없는 일용직 노동자였고, 범행 당일 주거지 안에서 술을 마시고 취한 상태에서 글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구체적인 실행 계획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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