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보좌관, 중진공 채용청탁 위증·위증교사 부인

2017. 2. 3. 14: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경환 새누리당 의원 사무실 인턴의 중소기업진흥공단(중진공) 채용 청탁 사건에 연루된 최 의원의 보좌관 정 모 씨는 3일 중진공 전 간부에게 '최 의원이 연루되지 않도록 위증을 교사했다'는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다.

지난해 12월 구속된 정 씨는 3일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변호인을 통해 자신이 중진공 전 간부 전 모 씨에게 위증을 교사했고, 자신도 위증했다는 검찰 측 주장을 모두 부인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안양=연합뉴스) 강진욱 기자 = 최경환 새누리당 의원 사무실 인턴의 중소기업진흥공단(중진공) 채용 청탁 사건에 연루된 최 의원의 보좌관 정 모 씨는 3일 중진공 전 간부에게 '최 의원이 연루되지 않도록 위증을 교사했다'는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다.

지난해 12월 구속된 정 씨는 3일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변호인을 통해 자신이 중진공 전 간부 전 모 씨에게 위증을 교사했고, 자신도 위증했다는 검찰 측 주장을 모두 부인했다.

검찰 측은 이날 재판에서 "지난해 6월 두 차례에 걸쳐 보좌관 정 씨가 전 씨에게 전화로 위증을 교사했으며, 전 씨는 지난해 6월 말 열린 재판에서 채용 청탁 관련 의혹에 대해 거짓으로 증언했다"고 주장했다.

검찰에 따르면 중진공 전 간부 전 씨는 2013년 1월 국회 최경환 의원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최 의원으로부터 "남아서 보좌관 얘기 좀 듣고 가라는 말을 들었다"고 진술했다.

검찰은 최 의원 보좌관 정 씨가 전 씨에게 최 의원 인턴 출신 황 모씨의 채용을 청탁했고, 전 씨는 이 사실을 박 전 중진공 이사장에게 전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정 씨의 보좌관이 자신의 위증교사 및 위증 혐의를 모두 부인함에 따라 최 의원의 채용 청탁 의혹에 대한 혐의 입증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위증 혐의로 역시 구속 기소된 전 씨 측도 이날 재판에서 혐의 인정 여부에 대해 추후 의견을 제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검찰은 정 씨와 전 씨를 각각 최 의원과 박철규 전 중진공 이사장을 연결하는 고리로 보고 최 의원의 혐의 입증에 어느 정도 자신감을 표시해왔다.

이날 재판은 최 의원으로부터 직접 부정 채용 압력을 받았다고 진술한 박철규 전 중진공 이사장에 대한 결심공판이 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지난해 말과 올해 초 각각 구속 기소된 전 씨와 정 씨 및 전 씨에게 뇌물을 준 혐의로 기소된 허 모 씨와 장 모 씨 등에 대한 심리가 진행됐으며 박 전 이사장에 대한 구형은 이뤄지지 않았다.

박 전 이사장 및 전 중진공 간부 권 모 씨에 대한 재판은 지난해 10월 말 이후 두 차례나 연기됐다.

최경환 새누리당 의원 사무실 인턴의 중소기업진흥공단(중진공) 채용 청탁 사건에 연루된 최 의원의 보좌관 정 모 씨는 3일 열린 재판에서 중진공 전 간부에게 '최 의원이 연루되지 않도록' 위증을 교사했다는 혐의를 부인했다.

kjw@yna.co.kr

☞ 영장기간 7일+α·'모든' 혐의 내걸어…특검, 靑압수수색 승부수
☞ 교사 살해 女학부모 "상담한다며 딸 노래방 데려가 성추행"
☞ "이게 여성의 자취방이다"…범죄 위협에 떠는 혼사녀들
☞ 동거녀의 배신…사고로 남친 의식잃자 전세보증금까지 훔쳐
☞ '王수석'에 명품백·현금뭉치…김영재 부인 영장심사 출석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