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윤철 전 감사원장, 문재인 캠프 전격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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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윤철(78) 전 감사원장이 2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대선 캠프에 합류한 것으로 확인됐다.
문 전 대표가 자신에게 냉담한 호남 민심을 돌리기 위해 호남 출신 원로인 전 전 원장을 삼고초려해 모신 것으로 알려졌다.
전 전 원장은 문 전 대표 측 공동선대위원장직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문 전 대표는 31일 기자 간담회에서 "캠프와 선대위를 친노로 불리던 인사 대신 새로운 인물들로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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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 전윤철(78) 전 감사원장이 2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대선 캠프에 합류한 것으로 확인됐다.
문 전 대표가 자신에게 냉담한 호남 민심을 돌리기 위해 호남 출신 원로인 전 전 원장을 삼고초려해 모신 것으로 알려졌다.
전 전 원장은 문 전 대표 측 공동선대위원장직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문 전 대표는 31일 기자 간담회에서 "캠프와 선대위를 친노로 불리던 인사 대신 새로운 인물들로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전남 목포 출신인 전 전 원장은 DJ정부에서 기획예산처장관과 청와대 비서실장, 경제부총리를 역임했다. 참여정부에서는 감사원장을 지냈다.
자기주장이 강해 '전핏대'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지난 4·13 총선 공천 당시 국민의당의 제안으로 국민의당 공천관리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문 전 대표 캠프가 DJ정부의 상징적인 인물을 영입하는데 성공함으로써 민주당과 국민의당 사이에 인재 영입 경쟁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민주당은 1일 국회에서 인재영입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외부인사 영입에 시동을 걸었고, 국민의당도 인재영입위원회를 신설하고 위원장에 황주홍 최고위원과 장병완 의원을 이날 선임했다.
두 당은 뿌리가 같아서 관심을 가질 만한 외부 인사 역시 중복될 가능성이 높다.
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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