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6대 분야에 총 3157억 투입한다

정종오 입력 2017. 2. 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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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바이오분야 원천기술개발사업 본격 추진
▲바이오 6대 분야 신규 지원 규모.[자료제공=미래부]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올해 바이오 6대 분야에 총 3157억 원이 투입된다. 바이오 6대 분야는 신약, 의료기기, 미래형 의료선도, 창업활성화, 유전체, 뇌과학 등을 말한다. 이중 신규과제는 1344억, 선정과 계속과제는 1813억 원이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미래 유망 기술 확보와 창의적 원천기술개발을 통한 바이오 분야의 국가 주력산업화를 위해 바이오분야 원천기술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일 발표했다.

미래부는 바이오분야 원천기술개발사업인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2626억), 포스트게놈 다부처 유전체사업(113억), 뇌과학 원천기술 개발사업(413억)의 사업별 시행계획을 수립했다.

바이오의료산업이 2024년 이후 자동차, 반도체, 화학제품 산업 등 우리나라 주력 수출산업의 전 세계 시장규모를 추월할 것으로 예상했다. 바이오의료(의약품+의료기기) 시장규모는 2014년 1조4000억 달러에서 2024년에 2조6000억 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미래부는 글로벌 바이오 강국 도약을 위해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산하에 바이오 컨트롤타워인 바이오특위를 구성했다. 바이오미래전략, 바이오중기전략, 바이오 경제 활성화 프로젝트 등을 수립해 국가 바이오비전과 추진전략을 구체화했다.

올해 미래부가 추진하는 바이오분야 원천기술개발사업의 예산은 2016년 대비 31.4% 증가한 3157억 원이다. 핵심원천기술 확보와 미래시장 창출을 위해 6대 주요 투자분야 ▲신약 ▲의료기기 ▲미래형 의료선도 ▲바이오 창업 활성화 ▲유전체 ▲뇌과학 등을 중점 지원한다.

올해에만 1344억 원 규모(2016년 565억 원, 2.4배 증가)로 신규과제를 선정한다.

1344억 원 중 신약 분야에 총 340억 원이 책정됐다. 우리나라 신약개발의 미래 경쟁력 확보 통한 글로벌 성과창출을 위해 '타깃발굴 ~후보물질 도출'에 이르는 초기단계 연구개발(R&D)에 투자한다.

의료기기 분야는 신개념 의료기기 개발을 위한 핵심 원천기술 확보, 병원과 연계한 산·학·연·병원 컨소시엄형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240억 원을 투입한다.

304억 원이 투자되는 미래형 의료 선도 분야는 정밀의료, 예방의학, 재생의료 등 융합과 혁신을 기반으로 미래 의료기술의 선도를 위한 다양한 원천기술을 개발한다.

바이오 창업활성화에는 266억 원이 배정됐다. 시장지향적 기술개발을 통해 'Discovery to Market'을 구현하고 '기술확보-창업-성장-투자회수-재투자'에 이르는 선순환적 바이오생태계를 조성한다는 전략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바이오 I-Corps(20억) ▲MD-PhD 매칭(24억) ▲바이오기업연구자 창업지원(15억) ▲바이오 Core-Facility(30억) ▲바이오 파트너링 후속지원(22억) ▲바이오 SPC사업(60억 원) 등이다.

유전체 분야에 49억 원을 투입한다. 유전체 기반의 생명현상 기능과 기전연구, 글로벌 공동 연구 강화와 유전체 전문인력 양성 등에 나선다. 마지막으 145억 원이 투자되는 뇌과학 분야는 4대 분야(뇌신경생물, 뇌신경계 질환, 뇌인지, 뇌공학), 뇌융합(뇌지도, 챌린지기술, AI연계) 등 뇌과학 분야 핵심원천기술개발에 나선다.

조낙현 미래부 생명기술과장은 "바이오는 우수한 연구개발 성과가 시장에서의 성공으로 이어지는 대표적 과학비즈니스 산업"이라며 "R&D와 혁신의 주무부처인 미래부가 바이오분야를 선도하고 국가 전략산업으로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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