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지지율 넉달 새 2배로..호감도도 50.3% 1위
60대 이상 지지율 18%, 약점은 여전
반기문 불출마 유·불리는 아직 몰라
문 전 대표도 지난달 31일 기자간담회에서도 “‘문재인이 대세다’라는 말을 많이 하는데 실제로 확인해보니까 제가 대세 맞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문 전 대표는 1일 싱크탱크인 국민성장포럼이 주최한 ‘4차 산업혁명, 새로운 성장의 활주로’ 토론회에 참석해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를 잇는 제2의 벤처 육성 ▶중소기업 벤처 보호를 위한 공정거래 강화 ▶4차 산업혁명 대비 인재양성 전략 등을 공약으로 내놨다.
문 전 대표 측은 매주 한 차례씩 부문별 공약 발표를 ‘준비된 대선주자’의 면모를 계속 부각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50·60대에서 지지율 30%를 넘지 못하는 등 상대적 약세로 나타난 것은 여전히 약점으로 꼽힌다. 특히 60대 이상에서 문 전 대표의 지지율은 16.2%에 그쳤다. 문 전 대표는 2012년 대선 때도 박근혜 대통령을 상대로 20~40대에서는 앞섰지만 투표율이 급등한 50대(82%)와 60대 이상(80.9%)에게서 밀리며 패배했다.
또 반 전 총장이 전격적으로 불출마 선언을 하면서 대선 레이스의 유동성이 매우 커진 점도 변수다. 민주당 이철희 의원은 “반 전 총장의 낙마가 우리에게 호재인지, 악재인지 아직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대선주자 지지율·호감도 단위:%
「※호감: 매우, 어느정도 호감을 느낀다 비호감: 별로, 전혀 호감을 느끼지 않는다
※중앙일보 조사연구팀 1월 31일~2월 1일(반기문 불출마 선언 전) 지역·성·연령 기준 할당추출법에 따라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0명(유선 378명, 무선 622명)에게 임의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전화면접조사. 응답률은 23.9%(유선 20%, 무선 27%), 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서 최대 ±3.1%p.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 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 참조」
유성운 기자 pirat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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