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작된 도시' 지창욱, 첫 스크린 데뷔작에서 보여준 가능성 (종합)

조현주 입력 2017. 1. 31. 17:15 수정 2017. 1. 31.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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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지창욱이 성공적인 첫 스크린 데뷔식을 치렀다.

여러 작품에서 액션을 선보였던 지창욱은 ‘조작된 도시’에서 와이어 액션과 카체이싱, 격투에 이르기까지 고난도 액션을 직접 소화해냈다.

게임 속에선 민폐 캐릭터 털보지만 현실은 대인기피증 초보 해커인 여울 역을 맡아 활약한 심은경은 지창욱에 대해 "너무 멋있고 우리나라의 액션 연기 1인자라고 생각한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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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조현주 기자]

박광현 감독,지창욱,심은경,오정세,김상호,안재홍이 31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왕십리점에서 열린 영화 ‘조작된 도시'(감독 박광현 제작 티피에스컴퍼니)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배우 지창욱이 성공적인 첫 스크린 데뷔식을 치렀다. 극을 이끌어가는 탁월한 연기력과 화려한 액션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단단히 붙잡을 예정이다.

영화 ‘조작된 도시’(감독 박광현, 제작 티피에스컴퍼니)는 단 3분 16초 만에 살인자로 조작된 남자가 게임 멤버들과 함께 사건의 실체를 파헤치며 짜릿한 반격을 펼치는 범죄액션영화다. ‘웰컴 투 동막골’ 박광현 감독이 12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다.

지창욱은 게임 속에서는 완벽한 리더지만 현실에서는 평범한 백수인 권유(지창욱) 역을 맡았다. 권유는 누군가에 의해 살인자로 조작되고, 그를 유일하게 믿어주는 게임 멤버들과 함께 조작된 세상을 뒤집기 위한 짜릿한 반격에 나선다.

지창욱은 31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열린 ‘조작된 도시’ 언론시사회에서 “고생을 많이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여러 작품에서 액션을 선보였던 지창욱은 ‘조작된 도시’에서 와이어 액션과 카체이싱, 격투에 이르기까지 고난도 액션을 직접 소화해냈다.

지창욱은 “사실 시나리오를 보고 고민을 했다. 만화적인 장치들도 있었고, 내가 첫 주연작으로 영화를 잘 이끌어갈 수 있을까? 해낼 수 있을까?에 대한 망설임이 있었다”고 토로했다.

배우 지창욱이 31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왕십리점에서 열린 영화 ‘조작된 도시'(감독 박광현 제작 티피에스컴퍼니) 언론시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이어 “박광현 감독님을 뵙고 확신을 가졌다. 감독님과 얘기를 하고 생각을 듣고 난 뒤 박광현 감독님이라면 첫 주연작으로 너무나도 재미있게 영화를 할 수 있지 않을까 했다”면서 “감독님과 대화를 한 뒤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작품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창욱은 힘들었던 장면에 대해 “영화를 보면서 내가 힘들었던 시간들이 다시 한 번 떠올랐다. 나뿐만 아니라 모든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고생을 했다”면서도 “교도소 안 장면이 힘들었다. 영화에서 보다 훨씬 많은 분량을 맞았고 뛰었다. 영화에서는 짧게 나오지만 교도소에서 달리는 장면을 상당히 많이 촬영했다. 그때가 가장 힘들었었다”고 웃어 보였다.

게임 속에선 민폐 캐릭터 털보지만 현실은 대인기피증 초보 해커인 여울 역을 맡아 활약한 심은경은 지창욱에 대해 “너무 멋있고 우리나라의 액션 연기 1인자라고 생각한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지창욱은 ‘조작된 도시’를 통해 고난이도 액션은 물론 캐릭터의 복잡한 내면의 감정까지 완벽히 표현해내며 액션과 감정 연기가 동시에 소화 가능한 충무로의 샛별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그는 “권유 캐릭터를 위해 참고했던 인물은 없다. 권유를 준비하면서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내가 그 상황에 쳐해있다면 어떤 감정이 들고 또 얼마나 고통스럽고 힘들었을까를 생각했다. 이렇게 접근했다”고 덧붙였다.

감독 박광현이 31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왕십리점에서 열린 영화 ‘조작된 도시'(감독 박광현 제작 티피에스컴퍼니) 언론시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박광현 감독은 “너무 오랜 만에 돌아와서 어떻게 말해야 될지 모르겠다. 누구나 보기 편한 영화 한 편을 만들고 싶었고 그렇게 됐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면서 “심각한 영화는 아니라고 했지만 여기서 다루는 사건은 가볍지 만은 않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 민족은 힘겨울 때 때 흥으로 그 위기를 극복했던 민족이다. 이 영화에도 젊은 기운이 담겨있다. 영화를 통해 약간만이라도 기운을 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조작된 도시’는 오는 2월 9일 개봉.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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