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탄핵 기각되면 검찰·언론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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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오늘
김도연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29일 "역사의 도도한 물결을 역행하려는 세력을 헌재·특검·국민이 분쇄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나섰다.
박 대표는 "헌법재판소와 특별검사팀을 대하는 박근혜·최순실 변호인들 태도가 심상치 않다"며 "박근혜 대통령을 인터뷰한 ‘정규재TV’의 정규재씨는 ‘박 대통령이 탄핵 기각 후 국민의 힘으로 언론과 검찰을 정리하겠다고 말했다’고 하며 박 대통령 측에서는 ‘설 직후 거물급 변호인을 추가 선임한다’고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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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국민의당 대표 “역사 역행 세력, 헌재·특검·국민이 분쇄해야”… 설 이후 외신 인터뷰 진행하나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29일 “역사의 도도한 물결을 역행하려는 세력을 헌재·특검·국민이 분쇄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나섰다.
박 대표는 “헌법재판소와 특별검사팀을 대하는 박근혜·최순실 변호인들 태도가 심상치 않다”며 “박근혜 대통령을 인터뷰한 ‘정규재TV’의 정규재씨는 ‘박 대통령이 탄핵 기각 후 국민의 힘으로 언론과 검찰을 정리하겠다고 말했다’고 하며 박 대통령 측에서는 ‘설 직후 거물급 변호인을 추가 선임한다’고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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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년 2월25일 박근혜 대통령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취임식을 마친 뒤 차량으로 이동하며 시민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헌법재판소에서 탄핵 기각 결정을 내릴 경우 언론과 검찰에 대한 박근혜식 ‘비정상의 정상화’ 조치가 예상되는 대목이다.
박 대통령은 설 연휴 동안 특별한 일정 없이 관저에서 명절을 보내고 있다.
청와대와 언론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예년과 달리 참모들과의 떡국 조찬 등의 일정도 갖지 않았다.
설 연휴 직후 특검의 청와대 압수수색이 예정된 만큼 박 대통령은 변호인단과 수시로 접촉하며 대응책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세계일보는 28일 “박 대통령이 이미 기자단 간담회와 보수성향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변론권을 행사한 만큼 추가 여론전의 시점과 형식에도 관심이 쏠린다”며 “일단 형평성 차원에서 외신 인터뷰를 시도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다음달 2일이 박 대통령의 생일이라는 점에서 당일 사진이나 영상 공개를 통해 보수층 결집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추가 여론전의 향방은 결국 설 민심의 흐름에 달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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