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해장국의 지존, 속 시원하게 풀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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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풀이에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다음 블로그 '맛돌이의 오지고 푸진 맛'과 여수넷통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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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조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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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메기지리탕의 뜨거운 속살은 그 어떤 말로도 표현키 어려운 독특한 맛을 지녔다. |
ⓒ 조찬현 |
계절 음식을 주로 선보이는 이곳은 여수 11번가다. 요즘 먹거리는 물메기탕을 비롯하여 키조개삼합과 새조개샤브샤브다. 연포탕도 있다. 또한 그날그날 준비되는 식재료에 따라 메뉴는 수시로 바뀐다.
살아있는 물메기가 보여 물메기탕으로 주문했다. 물메기탕 3만5000원에 서너 명이 너끈하게 먹을 수 있는 분량이다.
손맛 좋은 이곳 주인아주머니... 반찬 솜씨도 수준급
▲ 손맛 좋기로 이름난 이곳 주인아주머니의 반찬솜씨도 수준급이다. |
ⓒ 조찬현 |
▲ 갈치속젓에 싸먹는 노란 배추쌈도 별미다. |
ⓒ 조찬현 |
"바지락육수에 물메기와 마늘 많이 넣고 고춧가루 약간 넣어요. 무를 삐져서 넣고, 대파도 넣고 천연재료만 써요."
▲ 이게 해장국의 지존, 물메기지리탕이다. |
ⓒ 조찬현 |
▲ 한 대접 마시고 나니 오래전의 묵은 숙취까지 순간 확 내려가는 느낌이다. |
ⓒ 조찬현 |
▲ 11번가 물메기지리탕의 기본 상차림이다. |
ⓒ 조찬현 |
물메기의 하얀 속살은 입안에서 살살 녹아내린다. 아이스크림처럼 녹아내리는 생선살, 녹는다는 표현이 가장 잘 어울리는 생선이 물메기다. 물메기지리탕의 뜨거운 속살은 그 어떤 말로도 표현키 어려운 독특한 맛을 지녔다. 참 맛있다.
무와 바지락 미나리를 넣어 끓여낸 기본육수에 잘 손질한 물메기만 넣었을 뿐인데 천상의 맛이다. 콩나물, 뼈다귀, 시래기해장국 등 해장국이 많고 많다지만 물메기지리탕 앞에서는 그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할 듯싶다.
▲ 11번가의 메뉴다. |
ⓒ 조찬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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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다음 블로그 '맛돌이의 오지고 푸진 맛'과 여수넷통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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