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설 휴무도 반납..3대 수사 '총력전'
[뉴스리뷰]
[앵커]
설을 맞아 공식 휴무를 선언했던 특별검사팀은 오늘도 사무실에 나와 수사행보를 이어갔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대면조사 등 연휴 이후 펼쳐질 대형수사를 위해 특검팀의 준비가 치밀하게 전개되는 분위기입니다.
특검의 설 표정을 정호윤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설 당일만큼은 발뻗고 쉬겠다고 선언했던 특별검사팀의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박영수 특별검사를 비롯해 수사팀 상당수가 오후부터 하나둘씩 출근했습니다.
최순실의 조카 장시호 씨는 이틀째 소환돼 조사를 받았습니다.
최 씨와 박근혜 대통령, 삼성그룹이 연루된 뇌물 혐의 의혹의 보강 조사 차원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휴를 반납하면서까지 특검이 수사행보를 이어가는 것은 다음달 초로 예정된 박 대통령 대면조사의 준비 차원인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팀은 우선 설연휴 직후 청와대 압수수색에 나설 것으로 관측됩니다.
<이규철 / 특별검사보> "청와대 압수수색은 저희들이 필요성을 누차 강조해왔기 때문에 현재 법리검토는 전부 마친 상태이고…"
특검 수사의 절정으로 꼽히는 대통령 대면조사도 청와대 측과의 막바지 조율을 거쳐 뒤따를 전망입니다.
특검법에 명시된 우병우 전 민정수석 조사를 위해 전담 수사팀을 꾸린 특검팀은 본격 수사를 앞두고 자료 분석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연휴기간 기반작업을 마친 뒤 다음달 초 소환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세월호 7시간 의혹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비선진료 등 의료농단 사건 역시 예열을 마치고 본 궤도 수사에 들어간다는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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