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설날 양산 통도사 찾아 '국태민안' 기원

박승주 기자 2017. 1. 28.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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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의 유력 대권 잠룡인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설날인 28일 경남 양산 통도사를 방문했다.

문 전 대표와 배우자인 김정숙씨는 이날 오전 6시쯤 통도사 대웅전을 찾아 삼배를 올렸고, '국태민안'(國泰民安·나라는 태평하고 백성은 편안함)이란 글귀를 쓴 난 화분을 불단에 올렸다.

이후 문 전 대표 부부는 원명 방장스님을 찾아뵙고 세배를 한 후 통도사 경내에 마련된 소원함에도 '국태민안' 문구를 소원지에 직접 써서 넣고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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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교체 바라는 절박한 촛불민심 받들겠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설날인 28일 오전 양산시 통도사를 방문하고 있다. (문 전 대표 측 제공) © News1

(서울=뉴스1) 박승주 기자 = 야권의 유력 대권 잠룡인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설날인 28일 경남 양산 통도사를 방문했다.

문 전 대표와 배우자인 김정숙씨는 이날 오전 6시쯤 통도사 대웅전을 찾아 삼배를 올렸고, '국태민안'(國泰民安·나라는 태평하고 백성은 편안함)이란 글귀를 쓴 난 화분을 불단에 올렸다.

이후 문 전 대표 부부는 통도사 영배 주지스님을 찾아뵙고 세배를 드렸고, 새해 덕담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문 전 대표는 "요즘은 어디든지 아주 간절한 마음으로 다닌다"며 "정권교체를 바라는 절박한 촛불민심의 마음을 제가 잘 받들겠다"고 말했다.

이에 영배 주지스님은 "초심을 잃지 않고 겸손한 마음으로 쭉 나간다면 뜻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일관되게 한다면 큰 이변은 없을 것"이라고 덕담을 건넸다.

이후 문 전 대표 부부는 원명 방장스님을 찾아뵙고 세배를 한 후 통도사 경내에 마련된 소원함에도 '국태민안' 문구를 소원지에 직접 써서 넣고 기원했다.

약 1시간의 방문을 마치고 통도사를 나선 문 전 대표 부부는 어머니와 가족들과 함께 차례를 지내러 양산 자택으로 향했다.

문 전 대표는 설 연휴 기간 정국 구상에 주력하고 있으며 고 신영복 선생의 유작인 '냇물아 흘러 흘러 어디로 가니', 김연철 인제대 통일학부 교수의 '손잡고 더불어-신영복과의 대화' '협상의 전략' 등 3권의 책을 연휴 동안 읽을 책 목록에 올려둔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휴식을 취하는 틈틈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신적 지주로 불리는 송기인 신부 등 부산·경남 지역의 지인들도 만날 예정이다.

park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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