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워싱턴서 최대 규모 낙태반대 집회..펜스 부통령 첫 참석

입력 2017. 1. 27.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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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 켈리엔 콘웨이 백악관 선임고문이 27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낙태반대 집회 '생명을 위한 행진'(March for Life)에 참석한다.

펜스 부통령은 이날 낮 12시 15분 내셔널몰 인근의 집회장 연단에 올라 연설을 할 예정이며, 콘웨이 선임고문 역시 마이크를 잡고 연설을 한다.

펜스 부통령과 콘웨이 선임고문이 이번 집회에 참석해 연설하는 것은 트럼프 정부의 '반(反) 낙태' 기조 강화와 맞물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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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4년 '생명을 위한 행진' 시작된 이래 대통령 또는 부통령 참석은 처음

(워싱턴=연합뉴스) 심인성 특파원 =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 켈리엔 콘웨이 백악관 선임고문이 27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낙태반대 집회 '생명을 위한 행진'(March for Life)에 참석한다.

펜스 부통령은 이날 낮 12시 15분 내셔널몰 인근의 집회장 연단에 올라 연설을 할 예정이며, 콘웨이 선임고문 역시 마이크를 잡고 연설을 한다.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1974년 시작돼 올해 44회째를 맞는 이 행사에 미국의 대통령이나 부통령이 직접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워싱턴포스트(WP)가 전했다.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은 1998년 집회 때 영상 메시지를 보내 낙태반대 운동에 힘을 보탰고, 조지 W. 부시(아들 부시) 전 대통령은 2008년에 집회 참석자들과 직접 전화통화를 함으로써 강력한 지지를 보냈다.

두 전직 대통령 모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낙태에 반대하는 공화당 소속이다.

펜스 부통령과 콘웨이 선임고문이 이번 집회에 참석해 연설하는 것은 트럼프 정부의 '반(反) 낙태' 기조 강화와 맞물려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999년 낙태에 찬성하는 경향을 보였으나 2011년부터 낙태에 반대하는 입장으로 돌아섰으며 지난해 대선 때는 여러 차례 낙태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나흘째인 지난 23일 낙태를 돕는 국제 비정부기구(NGO)에 대한 자금 지원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신속하게 서명함으로써 새 정부의 낙태반대 기조를 분명히 했다.

AFP 통신은 낙태에 반대하는 공화당 정부가 출범한 직후인 만큼 올해 집회는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AP=연합뉴스 자료사진]

sim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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