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조사 임박' 특검 "설 명절 없다"..연휴도 강행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순실 '국정 농단' 사건을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설 연휴 중에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수사에 박차를 가한다.
특검은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간의 설 연휴 중 명절 당일인 28일 하루만 공식 휴무일로 지정하고 나머지 연휴 기간 박근혜 대통령의 뇌물수수 등 혐의와 관련한 막바지 보강수사에 나서기로 했다.
박 대통령의 뇌물수수 의혹은 특검이 규명해야 할 가장 핵심적인 수사 대상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이지헌 전명훈 기자 = 최순실 '국정 농단' 사건을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설 연휴 중에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수사에 박차를 가한다.
특검은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간의 설 연휴 중 명절 당일인 28일 하루만 공식 휴무일로 지정하고 나머지 연휴 기간 박근혜 대통령의 뇌물수수 등 혐의와 관련한 막바지 보강수사에 나서기로 했다.
특검 관계자는 26일 "수사가 워낙 급박하게 돌아가다 보니 명절인지 실감이 안 난다"며 "설 당일 하루를 휴무일로 지정했지만, 그날마저도 수사기록을 검토하러 나오는 사람들이 꽤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강행군에 나서는 가장 큰 이유는 박 대통령의 대면조사를 앞두고 있어서다. 박 대통령의 뇌물수수 의혹은 특검이 규명해야 할 가장 핵심적인 수사 대상이다.
앞서 특검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는 브리핑에서 박 대통령 대면조사 시기를 "늦어도 2월 초"라고 못 박았다.
설 연휴가 끝나는 대로 며칠 안에 박 대통령 조사와 청와대 압수수색이 이뤄질 것이란 설명이다.
초유의 현직 대통령 대면조사를 앞둔 수사팀으로선 명절을 실감할 겨를이 없는 상황이다.
특검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영장 기각 이후 황성수 삼성전자 전무, 김 신 삼성물산 사장, 김종중 삼성 미래전략실 사장 등 그룹 고위 관계자를 줄소환 조사했다.
이를 통해 박 대통령과 삼성그룹의 뇌물수수 혐의 입증을 위한 보강수사를 강도 높게 이어가고 있다.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서도 박 대통령의 개입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이미 구속된 핵심 연루자들을 연이어 소환 조사했다.
설 연휴가 지나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겨냥한 수사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청와대에 대한 압수수색 필요성을 여러 차례 강조해온 특검은 현재 법리 검토를 마치고 방법·시기를 조율하고 있다.
pan@yna.co.kr
- ☞ 원더걸스 10년 만에 해체…예은·선미 떠난다
- ☞ "검사가 폭언" 최순실 주장에 특검 '근거있는 반격'
- ☞ 가수 최성수 아내, 13억 사기 혐의로 법정구속
- ☞ '새해소망' 달고 일본까지 날아간 해맞이 풍선
- ☞ [토픽영상] 브라질, 비키니 대신 테이프 선탠 유행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근처에 女교도관도 대기"..특검 '최순실에 폭언' 주장 일축(종합)
- 최순실·특검, '삼족 협박' 발언 진위공방..CCTV는 없어
- 특검 "수사로 보여주겠다" 朴측 장외 여론전에 '무대응'(종합)
- 박대통령·최순실, 설 앞두고 특검·헌재 상대로 총공세(종합2보)
- 등교하던 여중생 둔기로 살해하려 한 고교생 2심서 형량 늘어 | 연합뉴스
- '사생활 논란' 주학년 "술자리 동석했지만…불법행위 없었다" | 연합뉴스
- 덤프트럭서 빠진 바퀴 버스정류장 덮쳐…여고생 46일째 의식불명 | 연합뉴스
- 가수 정엽, 결혼 5년 만에 득남…"감사한 마음으로 키우겠다" | 연합뉴스
- 거제서 군인 포함 20대 3명, 식당 개에 비비탄 난사…1마리 숨져 | 연합뉴스
- 태국 총리 통화 유출 파문…캄보디아 훈센에 자국군 '뒷담화'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