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PC 조작이라 구속 못 시킨다던 변희재, JTBC 고소에 말 바꿨다

피혜림 입력 2017. 1. 26. 14: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변희재 전 미디어워치 대표가 JTBC의 명예 훼손 고소에 말을 바꿨다.

이에 같은 날 변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가 보는 손석희 사장의 고소 건은, 고소를 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로 사내외 여론에서 벼랑 끝에 몰린 겁니다"며 "손석희 사장은 주변에서 '자신 있으면 고소해라', '뭔가 조작했으니 고소 못하는 것 아니냐' 이런 말에 압박을 받아온 거죠"라고 해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손석희 JTBC 사장(좌)와 변희재 전 미디어워치 대표(두)/사진=JTBC, 변희재 페이스북

[아시아경제 피혜림 인턴기자] 변희재 전 미디어워치 대표가 JTBC의 명예 훼손 고소에 말을 바꿨다.

지난 21일 탄핵반대 맞불집회에서 연단에 오른 변희재 전 대표는 "왜 저한테 소송 못하고 저 구속 못시킵니까. 조작이 맞으니까 그렇죠"라고 주장했다. 변 전 대표는 JTBC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의 주요 증거로 지목되는 태블릿PC를 조작했다고 의심하는 인물.

하지만 26일 JTBC 측이 "변희재 씨 등 미디어워치 임직원에 대한 고소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하기로 했습니다"고 밝히자 그의 말이 바뀌었다. JTBC는 "변 씨 등의 허위 글과 거짓 발언으로 JTBC 회사와 임직원들의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됐다고 판단, 검찰에 고소하게 됐습니다"고 전했다.

이에 같은 날 변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가 보는 손석희 사장의 고소 건은, 고소를 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로 사내외 여론에서 벼랑 끝에 몰린 겁니다"며 "손석희 사장은 주변에서 '자신 있으면 고소해라', '뭔가 조작했으니 고소 못하는 것 아니냐' 이런 말에 압박을 받아온 거죠"라고 해석했다.

이어 "물론 아무리 빨라도 탄핵심판 전에 결과가 나오기 불가능할 거고, 손석희 사장도 그거 믿고 고소장 밀어 넣은 거겠죠"라며 새 의혹을 제기했다.

한편 지난 18일 변희재 전 대표는 JTBC 손석희 사장과 의혹보도 관계자 등을 '모해증거위조죄'로 고발한 바 있어 양측은 서로가 서로를 고소한 상태다.

피혜림 인턴기자 pihyerim@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