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PC 조작이라 구속 못 시킨다던 변희재, JTBC 고소에 말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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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희재 전 미디어워치 대표가 JTBC의 명예 훼손 고소에 말을 바꿨다.
이에 같은 날 변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가 보는 손석희 사장의 고소 건은, 고소를 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로 사내외 여론에서 벼랑 끝에 몰린 겁니다"며 "손석희 사장은 주변에서 '자신 있으면 고소해라', '뭔가 조작했으니 고소 못하는 것 아니냐' 이런 말에 압박을 받아온 거죠"라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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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피혜림 인턴기자] 변희재 전 미디어워치 대표가 JTBC의 명예 훼손 고소에 말을 바꿨다.
지난 21일 탄핵반대 맞불집회에서 연단에 오른 변희재 전 대표는 "왜 저한테 소송 못하고 저 구속 못시킵니까. 조작이 맞으니까 그렇죠"라고 주장했다. 변 전 대표는 JTBC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의 주요 증거로 지목되는 태블릿PC를 조작했다고 의심하는 인물.
하지만 26일 JTBC 측이 "변희재 씨 등 미디어워치 임직원에 대한 고소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하기로 했습니다"고 밝히자 그의 말이 바뀌었다. JTBC는 "변 씨 등의 허위 글과 거짓 발언으로 JTBC 회사와 임직원들의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됐다고 판단, 검찰에 고소하게 됐습니다"고 전했다.
이에 같은 날 변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가 보는 손석희 사장의 고소 건은, 고소를 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로 사내외 여론에서 벼랑 끝에 몰린 겁니다"며 "손석희 사장은 주변에서 '자신 있으면 고소해라', '뭔가 조작했으니 고소 못하는 것 아니냐' 이런 말에 압박을 받아온 거죠"라고 해석했다.
이어 "물론 아무리 빨라도 탄핵심판 전에 결과가 나오기 불가능할 거고, 손석희 사장도 그거 믿고 고소장 밀어 넣은 거겠죠"라며 새 의혹을 제기했다.
한편 지난 18일 변희재 전 대표는 JTBC 손석희 사장과 의혹보도 관계자 등을 '모해증거위조죄'로 고발한 바 있어 양측은 서로가 서로를 고소한 상태다.
피혜림 인턴기자 pihyer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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