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 박경혜 "처녀귀신 단벌 패션, 역할 몰입 위해 안 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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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경혜가 '도깨비' 속 처녀귀신 단벌 의상의 비밀을 털어놨다.
박경혜는 25일 오후 티브이데일리와 진행한 케이블TV tvN 금토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극본 김은숙·연출 이응복, 이하 '도깨비') 종영 기념 인터뷰에서 처녀귀신 역할과 관련된 재밌는 에피소드를 밝혔다.
박경혜는 드라마에서 단벌 의상으로 등장해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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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예나 기자] 배우 박경혜가 '도깨비' 속 처녀귀신 단벌 의상의 비밀을 털어놨다.
박경혜는 25일 오후 티브이데일리와 진행한 케이블TV tvN 금토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극본 김은숙·연출 이응복, 이하 '도깨비') 종영 기념 인터뷰에서 처녀귀신 역할과 관련된 재밌는 에피소드를 밝혔다.
박경혜는 "처음 처녀귀신 역을 맡았을 때 어떤 귀신인지 찾아봤다. 혼기가 꽉 찬 귀신을 보고 처녀귀신이라고 부르더라. 귀신이기 때문에 무섭고 괴기스러울 수는 있지만 어쨌든 이 귀신도 죽기 전에는 사람이었지 않았을까 생각했다. 그러면서 이 귀신은 왜 죽었을까도 상상해봤다"고 말하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박경혜는 드라마에서 단벌 의상으로 등장해 활약을 펼쳤다. 이에 대해 박경혜는 "귀신이지만 죽었어도 변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촬영 때 입은 단벌 의상을 한 번도 빨지 않았다. 또 니트 의상이라 잘못 빨았다가는 줄어들 것 같았다"며 "물론 똑같은 의상을 여러 벌 준비했다. 하지만 귀신 역할에 몰입해야 한다는 생각이 컸다. 무조건 한 벌만 입었다"고 웃으며 말했다.
그토록 박경혜가 애지중지하던 옷은 현재 옷장 맨 윗 칸에 보관하고 있는 상태라고. 박경혜는 "앞으로 집에서만 입을 수 있을 것 같다. 귀신 옷이니까 함부로 입고 돌아다닐 수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하며 또 한 번 웃었다.
[티브이데일리 김예나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안성후 기자]
도깨비|박경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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