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문재인 48%가 맥시멈..제2의 박근혜 될 것"

박응진 기자 2017. 1. 25. 18: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은 25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 "(2012년 대선 당시) 문 전 대표가 얻은 48%가 문 전 대표가 얻을 수 있는 우리나라 정치에서 맥시멈(최대치)"이라고 말했다.

손 의장은 또 "지금 문 전 대표가 현 체제에서 대통령이 된다는 것은 제2의 박근혜가 되는 수밖에 없다. 여소야대에서 무엇을 하겠느냐"면서 "대통령 특권은 그대로 갖고 갈 것이고, 그 특권을 갖고 있는 비선실세는 더 날 뛸 것이다. 지금도 친문(친문재인) 세력들이 얼마나 뭐하고 있느냐"라고 주장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표 확장성은 더 이상 안 돼"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 2017.1.24/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은 25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 "(2012년 대선 당시) 문 전 대표가 얻은 48%가 문 전 대표가 얻을 수 있는 우리나라 정치에서 맥시멈(최대치)"이라고 말했다.

손 의장은 이날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당시 모든 진보세력이 다 합쳤고, 광주에서 문 전 대표를 싫어했는데도 (대선)후보가 되니 밀어줘야지 해서 91%까지 지지를 보내줬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문 전 대표의 표의 확장성은 더 이상은 안 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 의장은 또 "지금 문 전 대표가 현 체제에서 대통령이 된다는 것은 제2의 박근혜가 되는 수밖에 없다. 여소야대에서 무엇을 하겠느냐"면서 "대통령 특권은 그대로 갖고 갈 것이고, 그 특권을 갖고 있는 비선실세는 더 날 뛸 것이다. 지금도 친문(친문재인) 세력들이 얼마나 뭐하고 있느냐"라고 주장했다.

그는 '문 전 대표가 대통령이 돼도 국정농단 사태가 또 일어난다는 것이냐'는 질문에 "국정농단은 항상 있어왔던 일"이라며 "대통령 특권으로 이 모든 것을 만드는 게 하나 있고, 대통령이 아무 것도 못하는 박 대통령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광장의 민심이 (지금) 당장은 '박 대통령을 끌어내리고 (정권을) 교체해야 된다'고 하는데, 정권교체는 나라의 틀을 바꿔야 한다"면서 "패권세력이 정권을 장악하는 것은 틀을 바꾸는 것이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손 의장은 국회 개헌특위가 공전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민주당의 주도세력인 패권세력이 개헌을 막고 있다. 민주당에서 개헌을 지지하는 의원들이 최소한 1/2이 넘는데 아무 소리를 못하고 있다. 민주당 패권세력의 위력이 대단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정세균) 국회의장이 취임하면서 가장 먼저 한 게 '개헌하겠다'였는데, 지금은 쑥 들어가 있다"면서 "문재인 패권세력이 '우리가 지금 정권을 잡으려고 하는데 개헌은 안 된다'고 이러니 입을 닫고 있는 것"이라고 성토했다.

문 전 대표가 내년 지방선거에서 개헌을 약속한 데 대해 "그것도 거짓말이라고 본다"며 "지금 대통령 권한을 그대로 갖고 가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손 의장은 민주당에서 제기하고 있는 야권통합론에 대해 "야권통합은 어림없는 얘기이자 현실을 보지 못하는 것"이라며 "다당제의 현실 위에서 어떻게 안정적인 정치를 할 것이냐(의 측면에서) 제가 말하는 개혁공동정부 안이 나오는 것"이라고 밝혔다.

손 의장은 반기문 전 유엔(UN) 사무총장의 귀국 후 행보에 대해 "본인의 고민을 이해한다. 외교관은 기본적으로 보수적인 것이 미덕이기도 하다"면서 "수구적 태도로 대통령을 하기 쉽지 않아 중도적 내지 진보적 성향과 손잡아야겠다고 고민하고 있으니 얘기가 왔다 갔다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향후 연대 여부에 대해선 "우리나라의 소중한 외교적 자산이므로 앞으로 외교가 더 어려운 상황에 빠질 것인데 더 잘 활용해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곧 만나서 노선과 정책을 듣고 앞으로 어떻게 해나갈지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gayunlove@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