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도깨비'OST 논란 사과.."한수지 50초 버전 발매 검토"

백승훈 2017. 1. 25.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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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도깨비' OST 원곡 논란과 관련해 CJ E&M 음악사업부가 해명과 사과의 뜻을 전했다.

25일 CJ E&M 음악사업부는 공식입장을 통해 "이번 논란과 관련해 혼란을 드린 한수지, 헤이즈 씨에게도 깊은 사과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한수지의 가창한 50초 부분을 따로 발매하지 않았던 이유를 설명했다. CJ E&M 사업부는"방송용 타이틀 곡들은 보통 원곡을 20초, 30초, 50초 등 방송 영상의 길이에 따라 짧게 짧게 편집해서 방송을 하는 만큼, 그 편집된 곡들을 따로 발매하지 않았던 점들도 있습니다"고 덧붙였다.

CJ E&M 사업부는 "작금의 상황 속에서 시청자 여러분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원곡자와 OST제작진까지 모두 모여 한수지의 50초 버전에 대한 발매와 방법에 대해 검토하도록 하겠습니다"고 논란에 대한 해결 방안을 밝혔다.

앞서 'Round And Round'는 원 가창자인 가수 한수지와 헤이즈의 원곡 논란으로 불거져 시선을 모았다. 'Round And Round'는 한수지가 50초 가량 부른 곡을 헤이즈가 3분 30초 버전으로 편곡해 부른 트랙. 하지만 지난 21일 공개된 'Round And Round'의 가창자 표기에는 헤이즈가 원곡자로, 한수지가 피쳐링 참여자로 표기되며 문제가 제기됐다.

▶CJ E&M 음악사업부 공식입장

안녕하세요

드라마 '도깨비' OST 제작을 맡은 CJ E&M 음악사업부입니다.

시청자 여러분들의 폭발적인 사랑으로 드라마 속 삽입곡들부터 각종 방송용 타이틀 곡들까지 큰 관심을 받게 되어 이루 표현할 수 없이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그러나 마지막 OST로 발표한 헤이즈의 'Round and Round (feat. 한수지)'에 대해 시청자 여러분들의 많은 의견들이 있어 이에 대해 조금이나마 설명을 드리고자 합니다.

우선 이 곡은 드라마 음악 감독을 맡으신 남혜승 감독이 'Round and Round'라는 제목으로 방송 시작 전부터 풀 버전(연주곡)으로 작곡해 둔 작업물입니다.

그러던 중, 드라마의 타이틀 영상용으로 이 곡이 선택되었고, 임팩트를 줄 수 있는 적당한 도입부가 필요한 만큼, 몽환적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목소리로서 한수지 씨를 기용해서 앞 부분 50초 부분만 우선 녹음하였습니다.

또한, 남혜승 감독은 이 곡을 작곡, 구상했을 때부터 한수지 씨 부분 외에는 다른 목소리의 가창자를 염두에 두고 있었습니다.

이 곡에 대해 시청자 여러분들은 물론이고 제작진들로부터도 음원 발매 요청이 있어서, 이 곡을 작곡했던 처음 구상대로 한수지 씨가 참여한 부분 외에 가수 헤이즈 씨가 나머지 부분 가창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다만, 출시된 음원과 방송용에서는 방송용 타이틀 영상 길이에 맞추느라 전주 두 마디만 조금 다를 뿐, 한수지 씨의 가창 파트는 조금의 수정도 없이 그대로 포함하였습니다.

한수지 씨가 가창한 50초 부분을 따로 발매하지 않았던 이유는, 발매된 풀 버전의 음원에 그 50초 부분을 그대로 포함되어 있었던 점도 있었고,

방송용 타이틀 곡들은 보통 원곡을 20초, 30초, 50초 등 방송 영상의 길이에 따라 짧게 짧게 편집해서 방송을 하는 만큼, 그 편집된 곡들을 따로 발매하지 않았던 점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작금의 상황 속에서 시청자 여러분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원곡자와 OST제작진까지 모두 모여 한수지의 50초 버전에 대한 발매와 방법에 대해 검토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같은 과정 속에서 혼란을 드린 한수지, 헤이즈 씨에게도 깊은 사과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시청자 여러분들의 폭발적인 관심과 사랑에 깊게 부응하지 못한 점에 대해 매우 죄송한 마음이며, 다음부터는 여러분들의 마음을 더욱 헤아리고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백승훈기자 moned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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