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특별지시로 설 맞아 884명 가석방..2009년 이후 최대 규모
디지털이슈팀 기자 2017. 1. 25. 14:59
법무부는 설 명절을 맞아 오는 26일 오전 10시 생계형 범죄자, 사회적 약자, 모범 수형자 등 884명을 가석방한다고 25일 밝혔다. 단일 가석방 사례로는 지난 2009년 6월(896명) 이후 최대 규모다.
이번 가석방은 “경제회복과 국민통합 차원에서 가석방을 확대 시행하라”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특별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법무부는 밝혔다.
가석방 대상은 중소기업인 49명, 영세상인 27명, 서민 생계형 사범 94명, 농어민 37명, 생계형 교통사범 43명, 북한이탈주민 2명, 부부수형자·양육유아자 5명, 장애인·고령·중증환자 등 불우수형자 45명, 모범수형자 450명 등이다.
고위공직자나 대기업 임원 등 사회지도층을 포함해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사범이나 성폭력 사범, 강력사범, 조직폭력·마약사범 등은 가석방 대상에서 배제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출소자들이 이번 가석방을 통해 흩어진 가족을 다시 만나 가정을 재건하고 희망으로 새 삶을 시작하는 따뜻한 설 명절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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