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옥숙, 장르 초월 캐릭터 소화력..안방 잡았다

[OSEN=정준화 기자]  배우 송옥숙이 다채로운 면모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송옥숙이 MBC 일일 드라마 ‘행복을 주는 사람과 MBC 새 수목드라마 ‘미씽나인’ 평일 저녁 다양한 장르에서 독보적인 연기력을 선보이며 남다른 캐릭터 소화력을 입증했다.

‘행복을 주는 사람’ 속 송옥숙은 강남 엄마 홍세라 역으로 활약하고 있다. 홍세라는 자신의 아름다움과 품위를 유지하기 위해 딸 자경(하연주 분)을 아역스타로 키우며 돈이 되면 물불 가리지 않는 매정한 인물.

이에 송옥숙은 극 중 딸 자경역을 맡은 하연주와 함께 현실감 넘치는 모녀케미를 뽐내는 것은 물론 얄밉지만 미워할 수 없는 홍세라 표 애교를 선보여 극의 재미를 높이며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또, ‘미씽나인’ 속 송옥숙은 비행기 추락 사고와 실종사건의 담당자인 특별조사위원회 위원장 조희경 역으로 변신했다. 조희경은 정치적이고 출세 지향적인 성향의 여자로 자신의 안위와 자신의 이익에 따라 진실을 만들어 가려한다.

지난주 첫 방송 된 ‘미씽나인’에서 비행기 추락사의 유일한 생존자 라봉희 (백진희 분)에게 기억을 되찾고자 압박, 날카로운 눈빛과 압도적인 카리스마로 보는 이들의 긴장감을 쫄깃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송옥숙은 두 작품 속을 오가며 극 중 상황에 따라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며 짧은 등장에도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자신만의 독특한 캐릭터를 완성한 송옥숙의 활약에 이목이 쏠린다.

한편, 송옥숙이 출연하는 MBC 일일 드라마 ‘행복을 주는 사람’은 매주 월-금 오후 7시 15분 방송되며, MBC 새 수목드라마 ‘미씽나인’은 매주 수, 목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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