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일 "안종범이 대응문건 내려보내..검찰서 초기에 허위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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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일 K스포츠재단 부장이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측의 지시에 따라 초기 검찰 조사에서 허위 진술을 했다고 주장했다.
노씨는 24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비선실세 최순실(61)씨의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안 전 수석 측의 허위 진술 종용 정황을 증언했다.
노씨는 김씨가 차량에 찢어 버린 문건을 모아 하나의 문서 형태로 만든 뒤 휴대전화로 촬영해두었다고 증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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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건대로 말 안하면 내 진술 靑에 올라가지 않을까 생각"
(서울=연합뉴스) 송진원 최평천 기자 = 노승일 K스포츠재단 부장이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측의 지시에 따라 초기 검찰 조사에서 허위 진술을 했다고 주장했다.
노씨는 24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비선실세 최순실(61)씨의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안 전 수석 측의 허위 진술 종용 정황을 증언했다.
노씨는 검찰 소환을 앞두고 김필승 이사로부터 문건을 하나 받았다고 한다.
이 문건은 김 이사가 안 전 수석의 보좌관으로부터 받은 것으로, '재단 이사진을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추천한 것으로 해달라'는 내용 등이 담겼다. 이른바 검찰 수사 대응 문건이다.
노씨는 김씨가 차량에 찢어 버린 문건을 모아 하나의 문서 형태로 만든 뒤 휴대전화로 촬영해두었다고 증언했다.
해당 문건엔 현재 상황과 법적 검토, 관계자 조사 내용 등이 담겨 있었는데 '법적 검토' 부분엔 '문제 없다', '인선 과정'은 '전경련 연락' 등으로 적혀 있었다고 증언했다.
이 문건 위에 김씨는 '전 직원 이메일 삭제'라고 자필 기재한 것으로 나온다.
노씨는 "이 문건이 우리에겐 압박이었다. 재단 전 직원이 사실대로 진술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이 문건이 청와대로부터 나오지 않았나. 안 전 수석 보좌관으로부터 전달받았으니 저대로 말을 안 하면 내가 진술한 게 또 청와대로 올라가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담당 검사가 용기를 줘서 다음부터는 검사믿고 진술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s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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