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인천경제자유구역서 1만여 가구 공급

조성신 입력 2017. 1. 24. 15:58 수정 2017. 1. 24.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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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송도·청라·영종 등 인천의 경제자유구역(IFEZ) 3곳에서 1만여 가구가 공급될 전망이다.

24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인천경제자유구역에서는 11개 사업장에서 총 1만476가구가 일반분양 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물량 1만49가구(10곳)보다는 소폭 늘어난 수준이다. 지역별 가구수는 ▲송도국제도시 6223가구(6곳) ▲영종하늘도시 3355가구(4곳) ▲청라국제도시 898가구(1곳) 등이다.

이들 지역은 지난 2003년 인천국제공항과 항만을 포함해 국제도시로 지정됐다. 이후 교육·교통 등 기반시설이 대거 조성되며 주거편의성이 높아졌지만, 현재도 다양한 편의시설 개발이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실제 송도에서는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선인 랜드마크시티역(가칭)이 2020년 개통 예정이다. 복합쇼핑몰 '송도 트리플 스트리트'도 오는 4월 개장한다.

영종에는 파라다이스시티, LOCZ, 인스파이어 등 카지노를 갖춘 복합리조트 조성사업이 영종을 넘어 우리나라의 관광산업을 이끌 미래 먹거리로 부상하고 있다. 오는 4월에는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도 시험운행에 들어간다. 청라에는 전망대·상업·문화시설이 들어서는 453m 높이의 초고층 랜드마크 건축물 '시티타워'와 신세계그룹의 쇼핑테마파크 '스타필드 청라'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이같은 개발호재로 인구유입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2011년 12월 11만7738명이던 인천경제자유구역 인구는 지난해 12월 26만3423가구로 5년 사이 2배 넘게 늘었다.

분양시장 전망도 긍정적이다. 인천은 11.3 대책에 따른 조정지역에서 빠져 규제를 적용 받지 않는데다 개발호재가 꾸준해 지난해에만 송도·영종·청라에 인천시 전체의 80.6%에 달하는 1만8269명이 1순위 청약을 넣었을 정도로 관심이 뜨거웠다. 특히 올 상반기 인천경제자유구역에서 분양하는 물량들은 공공택지 내 아파트가 대부분인 만큼 분양가상한제으로 우수한 주변환경에 비해 합리적인 분양가로 주택수요자들의 눈길을 사로 잡을 것으로 보인다.

송도국제도시에서는 호반건설이 올해 첫 분양에 나선다. 호반건설은 2월 6·8공구 A2블록에서 '송도국제도시 호반베르디움 3차 에듀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전용 75~84㎡ 1530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기 분양된 1·2차와 합쳐 송도국제도시 내 총 4517가구 규모의 브랜드타운이 형성될 예정이다. 8공구 M1-1·2블록에서는 포스코건설이 상반기 중 223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며, 현대건설은 6·8공구 A14블록에서 1083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영종하늘도시에서는 대림산업이 2월 A46블록에서 'e편한세상 영종하늘도시 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74~84㎡ 1520가구이며, 공항철도 영종역을 이용해 서울역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A35블록에서는 KCC건설이 '영종하늘도시 KCC스위첸'를 3월 중 분양한다. 전용 60~84㎡ 752가구 규모다. 화성산업은 A58블록에서 '영종하늘도시 화성파크드림 2차' 499가구를 선보일 계획이다.

청라국제도시에서는 마지막 민간분양 아파트가 나온다. 한신공영은 4월 A30블록에서 '청라국제도시 한신더휴'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75~84㎡ 898가구 규모이며, 청라호수공원 인근에 위치해 조망권(일부 가구)을 확보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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