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키자니아 서울에서 세뱃돈 받고 경제 습관 익혀요"

조용철 입력 2017. 1. 24.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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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초중고 학생들의 세뱃돈 활용 설문조사에서 48.6%가 ‘평소에 갖고 싶었던 것 구입하기’를, 30.8%가 ‘저축하기’를 꼽았다.

독일의 경우 보통 아이가 세 살이 되면 경제 교육을 시작해 벼룩시장 등을 경험하며 근검절약을 몸에 익히게 하고, 마을금고를 통해 저축의 중요성과 올바른 소비 습관 등을 배운다.

세뱃돈을 받은 만큼 아이의 저축하는 즐거움은 더욱 클 것.

이번 설 연휴에는 아이에게 재미있는 경제교육 체험을 선물해 보는 것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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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자니아 서울을 방문한 아이들이 은행원과 고객이 되어 은행 업무를 체험해보고 있다.

지난해 초중고 학생들의 세뱃돈 활용 설문조사에서 48.6%가 ‘평소에 갖고 싶었던 것 구입하기’를, 30.8%가 ‘저축하기’를 꼽았다. 저축한다는 답변 역시 높게 나왔지만, 문제는 일시적이라는 것이다. 실제 우리나라는 학생들에 대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경제교육이 미미한 편이다. 한국소비자교육원 자료에 따르면 초등학생 63.8%가 주기적으로 용돈을 받지만, 용돈 기입장을 쓰는 학생은 23.4%뿐이며, 엄마들 상당수가 아이들이 용돈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확인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우리와 달리 유럽 대다수는 자녀가 어렸을 때부터 경제교육을 한다고 한다. 네덜란드는 돈이 생기면 쓰기보다 모으는 법을 먼저 가르치기로 유명하다. 덴마크 부모들은 자녀가 태어나면 바로 자녀 명의의 통장을 만든다. 자녀들은 성인이 될 때까지 이 통장을 스스로 채워 독립 자금으로 사용한다. 독일의 경우 보통 아이가 세 살이 되면 경제 교육을 시작해 벼룩시장 등을 경험하며 근검절약을 몸에 익히게 하고, 마을금고를 통해 저축의 중요성과 올바른 소비 습관 등을 배운다. 이렇듯 아이들에게 어려서부터 철저하게 경제교육을 시키는 이유는 아이 스스로 자신의 미래를 잘 준비하고, 잘 살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꼭 필요하지만, 노하우를 잘 모르겠다면, 아이 스스로 저축의 즐거움을 배울 수 있는 체험이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 키자니아에서는 직업 체험을 하면 키자니아 전용 화폐인 키조를 준다. 아이는 체험을 해서 키조를 벌기도 하고, 체험에 따라 쓰기도 한다. 자기가 알아서 모은 키조로 사고 싶은 물건을 사거나, 은행에 저축도 할 수 있다. 현금카드도 만들어 필요한 만큼 꺼내 쓸 수도 있고, 저축한 돈에는 실제 은행과 똑같이 이자도 붙는다. 스스로 일해서 벌고, 알아서 쓰는 키자니아 직업체험으로 아이들은 돈의 가치와 실용적인 소비에 대해 배울 수 있게 된다.

때마침 키자니아 서울에서는 이번 설 연휴를 맞아 세뱃돈으로 50 키조를 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27일부터 30일까지 입장 시 주어지는 50 키조에 50 키조가 추가되어 총 100 키조를 받을 수 있다. 세뱃돈을 받은 만큼 아이의 저축하는 즐거움은 더욱 클 것. 이번 설 연휴에는 아이에게 재미있는 경제교육 체험을 선물해 보는 것이 어떨까.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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