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 '사임당, 빛의 일기'로 '대장금' 영광 재현할까 [종합]

신상민 기자 2017. 1. 24.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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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임당, 빛의 일기 이영애 송승헌

[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13년 만에 복귀한 이영애가 ‘사임당, 빛의 일기’로 과거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SBS 새 수목 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극본 박은령 연출 윤상호, 이하 ‘사임당’) 제작발표회가 24일 서울시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이영애, 송승헌, 오윤아, 양세종을 비롯해 윤상호 감독, 박은령 작가가 참석했다.

‘사임당’은 한국미술사를 전공한 시간강사 서지윤(이영애)이 이태리에서 우연히 발견한 사임당(이영애) 일기에 얽힌 비밀을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풀어내는 퓨전사극이다. 일기 속에 숨겨진 천재화가 사임당의 불꽃같은 삶과 ‘조선판 개츠비’ 이겸(송승헌)과의 불멸의 인연을 작가의 상상력으로 아름답게 그려낸다.

이영애는 드라마 ‘대장금’ 이후 13년 만에 복귀작으로 ‘사임당’에 출연했다. 이에 이영애는 복귀작으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재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어떤 것보다 가장 중요한 것이 재미인데 일단 재미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고루하다고 생각하기 쉬운 사임당을 새로운 모습으로 생명력을 불어 넣은 것이 재미있었다. 여자로서, 엄마로서 고민했을 사임당의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어 재미가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이영애는 “배우 들이 좋은 이야기를 해주는데 내가 더 감사할 부분이다. 오랜만에 카메라 앞에 서서 더 부족하고 떨리는 마음이 컸다”며 “모든 배우들이 옆에서 다독여주고 받쳐줘서 잘 끝낼 수 있었다”고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이영애는 이번 작품으로 1인 2역 연기에 도전한다. 이영애는 극 중 시간강사 서지윤과 조선시대 사임당을 연기했다. 이에 이영애는 “부담이 될 수 있지만 재미 있는 작업이었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한복 입은 모습을 볼 수 있고 조금은 털털하고 억척스런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지루하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사임당’은 포커스가 사임당에 맞춰져 있다. 그렇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이겸 역을 맡은 남자 배우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윤상호 PD는 캐스팅 당시 남자 배우들이 이러한 점을 부담으로 느꼈다고 말한 바 있다. 송승헌은 “대본을 받고 이겸 캐릭터가 얼마든지 해야 될 부분이 있다고 생각했다. 이겸이 사임당을 만나면서 남자로서 보여줄 모습이 있다고 생각해서 놓치면 후회할 캐릭터라 조금도 고민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한 송승헌은 자신의 여자친구 유역비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여자친구가 이영애의 팬이다. 그래서 많이 응원을 해줬다”며 “촬영 때문에 자주 보지 못해 그리운 마음을 ‘사임당’에 녹여내 촬영을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사임당’은 한국 미술에 대해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산수화, 민화 등을 통해 한국 미술의 아름다움을 전할 예정이다.

박은령 작가는 사임당의 이야기를 통해서 한국 미술과 한복의 아름다움에 대한 붐이 일어나기를 바랐다. 그는 “사임당이 산수화를 잘 그렸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리고 당대 율곡 이이의 엄마가 아닌 화가 신시로 불렸다”며 “어렵게 국립중앙박물관 수장고에서 사임당이 그린 것으로 추정되는 산수화를 보기도 했다. 이 작품이 방송되고 한국 미술, 한복의 아름다움이 붐이 일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영애는 이번 작품을 위해 민화를 배우기도 했다. 이영애는 “’대장금’을 할 때 궁중 요리를 한 달간 배웠다. 이번에는 민화를 선생님께 배워 필체나 액션을 익혔다”며 “안에 열정이 가득한 화가라면 다양한 그림으로도 표현해보자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사임당’은 SBS 수목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극본 박지은 연출 진혁) 후속으로 26일 밤 10시 1, 2회 연속 방송된다.

[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안성후 기자]

사임당, 빛의 일기|송승헌|이영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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