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들이 본 황재균 "유틸리티 기회 잡을 수 있다"

최희진 기자 daisy@kyunghyang.com 입력 2017. 1. 24. 15:39 수정 2017. 1. 24.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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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균. 김기남 기자 kknphoto@kyunghyang.com

황재균(30)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계약 소식이 전해지자 외신들은 황재균이 빅리그에 입성할 경우 3루 백업이나 내야 전 포지션의 백업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4일 “샌프란시스코와 한국의 자유계약선수(FA) 황재균이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초대권이 포함된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MLB닷컴은 우타자 황재균이 빅리그에 올라갈 경우 샌프란시스코의 기존 3루수이자 좌타자인 코너 길라스피와 번갈아가며 플래툰으로 기용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황재균이 괜찮은 기량을 보인다면 샌프란시스코가 3루수이자 우타자인 에두아르도 누네스는 다른 팀에 풀어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지역신문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황재균이 (주전은 아니더라도) 적어도 내야 전 포지션 백업의 기회는 잡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황재균이 40인 로스터에 들기 위해서는 스프링캠프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야후스포츠는 “샌프란시스코는 KBO리그에서 또 다른 저평가 자산을 찾았기를 바라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매체는 빅리그에서 뛰는 강정호(피츠버그)와 김현수(볼티모어), 마이너리그로 내려간 박병호(미네소타)의 사례를 언급하면서 한국 선수들의 실력을 예측하긴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점에서 이번 계약 규모는 합리적”이라면서 “황재균이 마이너리그 수준 이상의 활약을 펼친다면 샌프란시스코는 알뜰 쇼핑을 한 셈이 된다”고 평가했다.

<최희진 기자 dais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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