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외선 임플란트, 성공률은 높고 치료기간은 짧다

입력 2017. 1. 24. 15:35 수정 2017. 1. 25.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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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국민건강 복지정책 중의 한 과제였던 건강보험 급여적용 치과 임플란트 시술 연령이 지난해 7월부터 만 65세 이하로 낮춰짐에 따라 그간 임플란트 치료비용이나 가격에 부담을 느끼셨던 어르신들의 치과 임플란트 시술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졌다.

70세 이상 어르신들께서는 고령과 당뇨, 고혈압 등 여러 만성 질환을 이유로 임플란트 시술에 대한 부담을 적잖이 느껴 시술자체를 꺼려하거나 고민하는 경우가 아주 많다. 사실 50~60대 연령의 임플란트 시술에 비해 70~80대 임플란트 시술은 아무래도 치과의사에게는 부담이 아닐 수 없다. 고령이나 만성질환으로 인해 치조골과 임플란트 사이의 골유착이 더디게 진행되어 그만큼 치료기간이 길어지게 되고 그사이 임플란트가 실패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게다가 치조골 흡수나 위축이 이미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대부분이라 별도의 치조골이식술을 동반하던지 아니면 길이가 짧거나 직경이 조금 좁은 임플란트를 시술하게 되는데, 치조골이식술을 하자니 수술에 대한 부담이 커지고 작은 사이즈의 임플란트를 시술하자니 역학적으로 불리하기 때문이다.

최근 임플란트 표면에 자외선으로 처리한 자외선(UV) 광활성 임플란트가 이런 불리한 상황에서도 더 좋은 효과와 성공률을 나타낸다고 보고가 되고 있어 주목할 만하다.

부산 서면 스카이램브란트치과 김병기 원장은 "시술 전 임플란트 표면을 일정시간 자외선으로 처리하면 임플란트 표면의 탄화수소층이 제거되고 친수성이 대단히 향상되어 일반적인 경우보다 임플란트 골유착 정도가 1.5~2배 정도 향상되어 임플란트 치료기간과 성공률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다"면서 "이러한 자외선 임플란트의 빠른 골유착 특징은 특히 치유기간이 길어지는 건강보험급여적용 어르신 임플란트 시술시 성공률은 끌어올리고 치료기간은 단축시킬 수 있어 대단히 유용하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이어 "치조골이식술을 가급적 시행하지 않고 남아있는 뼈에 튼튼하게 적용됨으로써 치조골이식술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고 이는 가급적 부담없는 수술을 해야 하는 어르신들께 큰 장점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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