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우드 펀딩 성공기업, 2월 미국 투자 플랫폼에 등재된다

김현희 입력 2017. 1. 24.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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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는 소액을 십시일반으로 투자하는 크라우드 펀딩이 1주년을 맞이하면서 중소기업청과 함께 미국 투자중개 플랫폼인 '킥스타터'에 크라우드 펀딩 성공기업들을 다음달까지 등재 완료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청은 지난해 연말 킥스타터 등재 기업을 모집했으며, 해외 투자자들의 국내 기업 투자를 유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청은 국내 창업기업의 해외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미국 투자중개 플랫폼인 킥스타터에 국내 기업들을 등재시키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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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는 24일 서울여의도 한국예탁결제원 서울사무소에서 크라우드펀딩 출범 1주년 기념식을 열고 크라우드펀딩 우수 기업과 중개업체에게 표창 수여 및 참석자들과 기념떡을 잘랐다. 왼쪽부터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 신혜성 와디즈 대표, 고용기 오픈트레드 대표, 이병래 예탁결제원 사장, 임종룡 금융위원장, 김소영 SYJ 대표, 전태병 팜잇 대표, 이승오 CAC엔터 이사, 정지원 증권금융 사장.

금융위원회는 소액을 십시일반으로 투자하는 크라우드 펀딩이 1주년을 맞이하면서 중소기업청과 함께 미국 투자중개 플랫폼인 '킥스타터'에 크라우드 펀딩 성공기업들을 다음달까지 등재 완료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청은 지난해 연말 킥스타터 등재 기업을 모집했으며, 해외 투자자들의 국내 기업 투자를 유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4일 크라우드 펀딩 1주년을 맞아 서울 여의도 한국예탁결제원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기념식에 참여해 "투자기업 정보 통합 정보망인 '아카이브' 구축을 이달 중 마무리하고 해외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인 '킥스타터'에 기업들을 등재하는 작업도 2월 중에 조속히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청은 국내 창업기업의 해외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미국 투자중개 플랫폼인 킥스타터에 국내 기업들을 등재시키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다. 크라우드 펀딩 성공기업 중 7년 미만인 기업들로만 모집했다.

외국인 투자도 일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투자등록증 기발급 외국인 투자자가 펀딩에 참여할 수 있도록 IBK투자증권과 코리아에셋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키움증권, KTB투자증권 등 5개사의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크라우드 펀딩 관련 정보를 제공 중이다.

크라우드 펀딩은 1년 동안 261건 중 46.4%인 121건이 자금조달에 성공해 180억원을 모집했다. 미국 크라우드 펀딩의 성공률 20%와 비교하면 높은 성공률인 셈이다. 성공한 펀딩에는 모두 7172명의 투자자가 참여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38건으로 가장 많았고 정보기술(IT)·모바일 34건, 문화 16건, 농식품 7건, 교육 7건 등 순으로 투자가 이뤄졌다.

연간 투자 한도가 200만원인 일반투자자의 1인당 평균 투자금액은 133만원 수준이었다. 한도가 1000만원인 적격투자자는 621만원, 한도가 없는 전문투자자의 평균 투자금액은 3411만원이었다. 마중물펀드·희망펀딩대출·매칭투자조합 등 지원프로그램을 통한 투자도 56건의 99억3000만원에 달했다. 출범 초기 5곳이던 크라우드펀딩 중개업체는 14곳까지 늘었다.

한편, 임 위원장은 "창업기업이 두려움 없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실현하고자 할 때 우리 경제의 경쟁력과 생동감이 유지된다"며 "크라우드펀딩은 유망한 창업기업을 미래 거목으로 성장시키는 자양분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maru13@fnnews.com 김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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