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산불 확산..국가비상사태 선포

박신윤 입력 2017. 1. 24.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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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칠레 중남미 지역에서 대형 산불이 나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칠레 정부는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산불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건조한 날씨로 불을 끄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박신윤 기자입니다.

[기자] 곳곳에서 피어오르는 연기가 온 산을 뒤덮었습니다.

소방수를 뿌리고, 흙을 덮고…

소방대원들이 애써 보지만, 워낙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 불씨를 잡기가 쉽지 않습니다.

칠레에서 산불이 발생해 지금까지 서울 면적의 두 배가 넘는 천295㎢가 불에 탔습니다.

또 3명이 숨지고 백여 명이 다쳤으며 가옥 수십 채가 소실됐습니다.

[파르실라 베세라 / 피해 주민 : 파도처럼 불길이 앞으로 와서 덮쳤어요. 10초 만에 집이 모두 불탔어요.]

산불은 일주일 전 시작됐는데, 건조하고 더운 여름 기후 때문에 진화가 쉽지 않은 상황.

수도 산티아고 인근 지역 등에서는 불길이 잡혔지만, 오이긴스와 마울레 등 43곳에서는 산불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미첼 바첼레트 칠레 대통령은 피해 지역에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미첼 바첼레트 / 칠레 대통령 : 역사상 가장 최악의 산불을 겪고 있습니다. 지난해 발생한 20개 산불보다 더 많은 표면을 태운 산불은 칠레 7개 지역에 영향을 미치는 40여 곳에서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군인, 소방관 등 4천여 명과 비행기, 헬리콥터 40여 대가 투입돼 산불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며칠째 계속된 산불로 구조 인력과 장비도 부족해지면서 칠레 재난 당국은 미국, 캐나다를 비롯해 인접한 아르헨티나, 브라질 등에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YTN 박신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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